“올림픽 메달로 응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도쿄 올림픽 출전권 확보, 남태윤 선수- 윤예진 기자l승인2021.06.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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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델리 월드컵 경기 진행 모습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스포츠과학과 17학번 출신이자 보은군청 소속 국가대표 사격선수 24살 남태윤입니다.

 

사격계에서 종목은 다르지만. 포스트 진종오로 평가받고 있다. 본인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과분한 말씀이다. 사격을 시작한 지 10년 차지만 실력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갈 길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도쿄올림픽 진출 소감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나가 대회를 치르는 것이 많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열심히 마음을 다잡고 시합에 출전했고 사격하는 그 순간만큼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다는 것을 잊어버린 채 시합에 임했다. 도쿄올림픽 진출권이 달려있다는 것을 까먹은 채 그저 끝났다는 행복에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돌아오자마자 올림픽 진출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라웠고 짜릿했다. 실감이 나지 않아 잠도 설쳤던 기억이 있다. 오직 그 경기에만 집중해 올림픽 출전권에 대한 생각을 잊고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자신있게 임했던 것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부담감과 어려움이 컸을 것 같은데

이번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상당했다. 진출 확률이 높다는 평가 또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합 전 코치님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또한 현재 나에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끊임없이 훈련했다. 그 과정에서 많이 어려웠지만 동료들과 트레이너 선생님 그리고 코치님이 매번 긍정적인 말씀만 해 주셔서 많이 힘이 됐다. “할 수 있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훈련을 한 것이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기회는 언제든지 있다. 긴장하지 말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됐다. 서로를 다독여 주고 다 같이 똘똘 뭉쳐 의지한 것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뉴델리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으로 예선을 통과한 반면, 결선에서 제일 먼저 탈락했다. 당시 심정은 어땠는지

원래는 예선 후 1-2시간이 지난 후 바로 결선을 진행하지만 이번 뉴델리 월드컵은 하루가 지나 결선을 진행했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긴장했던 것 같다. 심지어 첫 출전이라 더욱 긴장돼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 같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는 혼성 단체전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일반 단체전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일반 단체전은 먼저 60발을 쏘고 4명으로 진행해 이 중 제일 잘 쏜 3위 선수까지의 점수를 합쳐 경기가 진행된다.

반대로 혼성 단체전의 경우는 남자와 여자 선수가 함께 한 팀으로 진행되는데 예선에서는 각각 40발을 쏘게 된다. 그렇게 파트너와 자신의 점수를 합산하고 상위 5위 팀이 결선으로 진출한다. 이어지는 결선에서는 24발씩을 쏘게 된다.

혼성 단체전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생각한다. 따라서 서로 간 호흡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는 것 같다. 그만큼 파트너와 대화도 많이 나누고 연습도 꾸준히 하고 있다.

 

도쿄 올림픽에서의 목표

도쿄 올림픽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 금메달이 목표다. 더불어 앞으로의 선수 생활에서지금과 같이 올림픽이라는 큰 시합에 꾸준히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도쿄 올림픽은 경험하는 자세로 임하겠지만, 그래도 메달에는 계속해서 도전할 것이다. 어렵게 국가대표가 된 만큼 쉽게 자리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다.

 

동국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동국인 모두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감사함을 느끼고 최선을 다해 임하셨으면 한다. 분명 힘든 시기가 많겠지만 자기 의지인 거 같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빛을 발하는 날이 온다고 믿는다. 운동선수라는 직업이 쉽지 않은 만큼 나름대로 힐링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찾고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슬럼프를 다잡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렇게까지 지원해 주는 학교가 있을 정도로 학교에서는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셨으면 좋겠다. 내가 여기까지 온 것도 학교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 생각한다. 더불어 감독님들도 항상 선수들을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 사격부 김태호 감독님 또한 그랬기에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시다. 나아가 동국인이 아닌 모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사격이 생각보다 재미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음 좋겠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고 주변 지인들에게 항상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윤예진 기자  yejin@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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