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홈페이지

올해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의 가장 핫플레이스는 바로 학생 식당이다. 코로나 이후 사라졌던 학생식당이 2년 만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코로나 이후 남은 식당은 진흥관 식당뿐이었다. 하지만 진흥관 식당은 많은 학생들을 수용하기엔 너무 좁고 메뉴도 한정적이라는 단점이 있었기에 기숙생이 아닌 학생들은 학교에서 점심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밖의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거나 편의점 음식으로 배를 채우기 일쑤였다.

올해 우리 학교에 생긴 학생식당(동슐랭)은 학생회관 2층에 배치되어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동슐랭의 내부는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깔끔한 이미지로 학생들의 발을 이끌었다. 문을 들어서면 키오스크 3대가 배치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줄이 끊이질 않았다. 메뉴는 한식(만권 화법), 양식(행복 돈가스), 분식(분식 뚱)이 있으며 진흥관 식당보다 더 많고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러한 학생식당에도 문제가 있다. 학생식당에 비해 비싸다는 것, 음식을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 솔드아웃 된 음식이 많다는 것 등 아직까지 부족한 것이 많다. 동슐랭의 음식 가격은 6000원~12000원까지 다른 대학교의 학생식당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 진흥관 식당의 음식 가격(2000원~6000원)과 비교해도 동슐랭의 음식의 가격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또한 분식(분식 뚱)의 음식은 항상 솔드 아웃으로 음식 선택 폭이 넓어졌다고 보기 어려웠다.

꾸준히 학생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선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가격만 높여야 할 것이 아니라 음식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메뉴를 홍보한 만큼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도록 제대로 된 보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