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을 이겨내는 힘

달려가다 지친 청춘들을 위해 김하나 편집장l승인2022.06.2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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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epik

 

 “너는 힘들 때 어떻게 이겨내?” 동기가 나에게 했던 말이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어떻게 다시 일어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사전적 의미로 ’번아웃’이란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신체적·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며 무기력 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아직 사회에 뛰어들지 않은 대학생이 번아웃과 왜 연관이 있을지 의문을 가질 수 있겠다. 겉으로만 보기에는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지만 그 뒷면에서는 넘어지고 일어나는 방법을 몰라 헤매는 학생들이 많다. 그것들은 진로 문제이든, 취업 고민이든 20대 초중반의 대학생들이 ‘당연히’ 할법한 다양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한다.

필자 또한 대학생으로서 가졌던 다양한 고민들에 의해 지쳤던 순간들이 있었다. 특히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걸 매우 꺼려하는 터라,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것에 비해 혼자 이 자리에서 계속 머물러야 하는지에 대한 좌절감에 절망하고 했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인지 원망할 때 쯤 동기가 위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힘들어하고 다시 일어나는 법을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비단 대학생이라면, 사회에 뛰어들기 전에 누구나 하는 성장통 중에 하나로 여겨도 좋을 것이다.

자신이 번 아웃을 겪고 있다면 충분히 힘들 시간을 가지고 진행 중인 일들을 과감히 중단하자. 짧게는 하루·이틀 동안 오직 ‘나’를 위한 조용하고 고요한 마음 챙김 시간을 갖고 천천히 먼지를 털고 일어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자책은 절대 금물이며 나만 힘들다는 생각을 버리자. 이제는 세상이 고도화되고 훨씬 치열해진 만큼 사회는 대학생의 번아웃을 묵인하지 말고 공식적인 사안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김하나 편집장  hana769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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