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캠퍼스의 새 이름, ‘와이즈(WISE) 캠퍼스’로 최종 결정

새 명칭은 2023학년도 입시부터 사용될 예정 정우현 기자l승인2022.06.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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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 길었던 1년간의 캠퍼스 명칭 변경까지의 여정…
▲ 오랜 기다림 끝에 등장한 ‘와이즈(WISE) 캠퍼스’, 학생들의 반응은?

▲ 우리 학교 정문 사진

작년 11월, 동대신문은 학교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캠퍼스 명칭이 지연되는 배경을 인터뷰하였고, 올 상반기 중 명칭 변경을 확답 들은 바 있다. 그리고 올 3월,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캠퍼스의 새로운 명칭이 학교 내 공개 투표를 통해 ‘와이즈(WISE) 캠퍼스’로 선정되었다. 이번 캠퍼스 명칭 변경의 내막을 함께 살펴보자.

 

경주캠퍼스가 처음 명칭 변경을 시도했던 것은 지난 21년 4월로, 지방 대학 위기가 본격적으로 대두됨과 동시에 화제가 되었던 캠퍼스 이전 추진 위원회와 함께 여러 가지 대책 중 하나로서 처음 제시되었다. 첫 공모전을 통해 상위 4개 ▲두드림 ▲드림 ▲로투스 ▲휴먼을 선정했지만 검토 단계에서 무산된 후 21년 연말에 관계자 내부 공모를 통해 결정된 ▲니르바시티 ▲더 ▲스마트 ▲스마티움 ▲씨투제이투 ▲엠위코 ▲연 ▲와이즈 ▲이더블유비 ▲재미코 이하 10개의 후보군으로 모든 학생, 동문, 교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투표를 시행하였으며, 와이즈 캠퍼스가 최종 결정되어 올해부터 ‘동국대학교 와이즈(WISE) 캠퍼스’라는 새 교명을 사용하게 되었다.

 

21년 첫 명칭 변경 무산 이후 연말까지 상당 기간 무소식이 이어졌고, 11월 즈음 동대신문은 관계자를 통해 간략하게나마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학교 관계자는 캠퍼스 명칭을 변경하려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미 명칭을 변경한 타 분교 대학들을 예시로 들며 최신 유행에 맞춰 지역명을 버리고 탈바꿈하여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실제로 관계자의 말처럼 비슷한 경우인 건국대학교 분교도 이미 글로컬(GLOCAL) 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한양대학교의 경우 에리카(ERICA) 캠퍼스로, 연세대학교의 경우 미래 캠퍼스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 조사 장소: 재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 조사 방법: 구글 폼(Google Form), 선택형 문항 3개, 자유 답안 1개
▲ 조사 기간: 5월 30일 ~ 5월 31일
▲ 응답 인원: 74명

학생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에브리타임’ 커뮤니티에 가입한 우리 재학생 74명이 참여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54.1%의 학생이 명칭 변경 투표에 참여했다고 답한 데에 반해, 50%의 학생이 새 캠퍼스 이름에 불만족을 표하며 캠퍼스 이름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문항에서는 긍정과 부정이 비등비등한 상태에 놓였다. 마지막 명칭 변경 과정이 납득되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도 긍정과 부정은 동률을 기록하며 학생들 사이에서도 새 명칭은 의견이 분분함을 나타냈다. 학교의 일사천리로 진행된 위기 대책이 막상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설득이 제대로 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여론 조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와이즈는 초등학생 때 다니던 학원 이름’이라며 ‘대학교도 와이즈캠(퍼스)이라니 이런 운명이...’ 라는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으며, 다른 학생은 수업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을 수 없었다는 지적과 함께 이름 하나 바뀐다고 학교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 기대되지 않는다는 평도 덧붙였다. 반면, 아직 경주캠퍼스가 익숙한 이름이라 그렇다는 의견과 함께 포털 사이트 등 다양한 곳에서 새 이름으로 빨리 정보를 갱신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대 섞인 반응도 있었다.

 

실제로 명칭 최종 투표 당시, 긴 기다림 끝에 등장한 10개의 후보군은 니르바시티, 씨투제이투, 엠위투같은 다소 엉뚱한 이름들이 나와 학생들의 실망을 자아내며 재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캠퍼스를 이전하고 정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냐는 등의 시기상조라는 의견들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환경을 유지함에 따라 등교하는 학생들이 적어 이런 목소리는 학교 현장으로 전해지지 못했다.

 

막상 학생 투표 97%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관심을 모았던 캠퍼스 이전 문제는 완전 비공개로 진행되던 끝에 흐지부지되며 학생들의 걱정과 불만이 고조되기도 했는데, 새 이름과 함께 학교가 탈바꿈하여 더욱 활발히 학생들과 소통하며 지혜롭게 위기를 헤쳐나가, 학생들의 걱정과 불만을 덜어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경된 새 명칭은 이미 공식적으로는 변경 절차를 마쳤으며, 입시에는 2023학년도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별개로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새 이름으로 변경된 것을 구경할 수 있다.

 


정우현 기자  2021211219@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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