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의 가치를 인정받는 상대평가!" VS "비대면에 적합한 절대평가!"

정구민 수습기자, 은수연 수습기자l승인2020.08.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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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평가를 실행해야 한다!
상대평가는 되고 절대평가는 안되는 이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강의 체제로 성적산출 방식이 기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경됐다. 절대평가로 변경된 이후 득을 보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잘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는 학생들이 있다. 절대평가 체제로 진행되면 꾸준히 학업에 열중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간 성적의 변별력이 사라진다. 그렇게 된다면 학업을 성실히 이행한 학생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가질 수 있다.

  절대평가는 노력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없다. 일정 기준만 넘으면 노력의 경중을 떠나 모두 같은 가치로 인정된다. 노력의 가치가 다른데 같은 보상을 받는 것은 불공평한 처사다. 만약 이대로 계속 절대평가를 시행하게 된다면 노력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는 학생들이 감소할 것이다. 반면 상대평가는 학생이 얼만큼의 노력을 기울였는지 명확히 알 수 있다.

  학생들은 “비교적 낮은 질의 강의를 수강하고 있으며 정해진 비율로 인해 학점이 하락할 것”이라고 절대평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앞서 언급했듯 “노력에 대한 보상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결국 절대평가는 노력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절대평가 방식의 정해진 성적 비율로 인해 학점이 하락할 수도 있으며, 많은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된다면 절대평가로 인해 변별력이 사라지게 된다. 반면 상대평가는 노력한 만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고, 상대적 위치로 평가받기 때문에 절대평가처럼 정해진 비율로 인한 학점 하락의 우려도 없다. 쉽게 말해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온다. 물론 절대평가가 무작정 옳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편한 것보다 어떤 방식이 옳은 방향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절대평가를 시행해야 한다!
비대면 강의 방식에 절대평가가 적합한 이유

 

  코로나-19가 창궐한 3월, 전국의 모든 대학들이 개강했다. 수업방식에 대해 여론이 시끄러웠지만 모든 학교가 비대면 강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비대면 강의 방식에 따른 학생들의 성적 평가 방식은 절대평가로 결정됐다.

  상대평가는 절대적인 성취의 정도가 아니라 집단 내 상대적인 성취도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 평가제도는 공정한 선발을 목적으로 하는 명분하에 이뤄진다. 그러나 비대면 수업 방식으로는 공정성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완벽한 공정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애매한 방식의 상대평가는 취지에 어긋나기 때문에 기존의 상대평가는 불가하다.

  첫째로 시험을 공정하게 진행할 수 없다. 비대면 강의는 수업과 더불어 시험 또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방식은 부정행위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온라인으로 카메라 넘어 학생을 감시해도 그 한계가 명확하며. 이를 악용하는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

  둘째, 동일한 수준의 학습환경이 아니다. 대면 강의는 모든 학생들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수업을 받는다. 반면 비대면 강의 중 녹화강의는 학생들이 수강하는 시간이 다르며 환경 또한 다르다. 실시간 비대면 강의는 인터넷 상태와 학습기기에 따라 수강에 지장이 갈 우려가 있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환경을 완벽하게 통제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결국 공정성 결여 문제가 야기된다.

  절대평가는 한 집단의 성적을 절대적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방식이다. "목표 지향 평가“ 또는 ”준거 지향 평가“ 라고도 한다. 집단의 성취도와는 관계없이 자기 자신의 성취도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집단에서 채택하는 방식이다. 한 집단에서 어는 정도 우위에 있는가를 중점으로 두는 상대평가와 달리 절대평가는 어느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서 등급이 결정된다.

  현 상황에서 가장 적절한 산출 방식은 절대평가다. 상대평가는 오히려 공정성 문제와 더불어 많은 논란을 야기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집단의 절대적인 기준에서 학생의 학습 성취도를 평가할 수밖에 없다. 또한 절대평가는 대면, 비대면 방식에 관계없이 진행 할 수 있다. 애초에 모든 시험은 공정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절대평가는 상대평가만큼 완전무결한 공정성을 추구할 필요까지는 없기에 상대평가에 비해 비대면 시험 진행이 용이하다. 아울러 절대평가는 학생들의 수준을 변별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에 문제 출제 시, 난이도로부터 어느정도 자유롭다. 그렇기 때문에 학습환경의 차이는 학습의 성취도를 측정하는 데에 있어서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비대면 수업 방식에서는 상대평가보다 절대평가가 더욱 적절하다.


정구민 수습기자, 은수연 수습기자  koomin193@icloud.com, eun05@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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