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 하여 즐거운 한 해를...

2016년 신년사 동대신문l승인2020.07.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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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교수회 회장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가족 여러분께 신임 교수회장으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모두 지난해의 암울했던 기억들을 흘려버리고, 도약을 위한 희망찬 2016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한 해가 저물고 새해가 밝았지만 세계 속에서의 대한민국과 동국대학교의 상황은 녹녹치 않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대학평가와 구조개혁이라는 기치(旗幟)는 우리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으며, 무한 경쟁의 그늘에서 모두들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특히 학생, 청년을 중심으로 한 우울한 신조어들을 유난히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삼포세대에 이어 칠포세대에 이르르고, 헬조선이니, 인구론(인문계 졸업생 90%가 논다)이니, 수저계급론(금수저, 은수저, 흙수저)이니, NG족(졸업을 연기하는 대학생)이니 하는 자조(自嘲) 섞인 말들입니다. 암울한 사회 환경에 의하여 스트레스 및 우울과 불안의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더 나아가 대인관계 및 사회성 잃고 스스로 자폐(自閉)의 길로 극단적으로 자포자기(自暴自棄)하거나 이미 적응해버린 상황을 반영한 듯합니다.

그럼에도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과 같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올 한해를 즐겁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매우 중요하면서도 너무 많이 들어 진부(陳腐)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는 ‘소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해 교수들에게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새 캠퍼스총장에게 요구하는 것도 소통이었습니다.

진정한 소통은 정보만을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정(情)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신과의 소통에서부터 시작하여 가족, 사회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소통이 이루어져야 진정한 인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책자도 있듯이, 소통의 과정에서 우리가 처한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더 나은 지혜도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수회에서도 “소통”이라는 회보를 만들어 학교 구성원들 사이에 소통을 이루어 보려고 시도해오고 있고, 새해에도 대학의 구성원들 사이에 더욱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잇도록 더욱더 노력할 것입니다. 2016년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가 열정을 다하는 교수들과 젊음을 불태우는 학생들에 있어서 상생과 성장의 터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 새 캠퍼스 총장도 선출되었으니 경주캠퍼스도 변화의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보고자하면 보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말을 듣고자하면 들을 수 있습니다. 소통하고자 하면 소통할 수 있습니다. 모두 함께 합시다. 함께 하면 많은 일들이 가벼워지고 마음 또한 즐겁지 않겠습니까?

동국 가족 여러분, 부디 새해에는 모든 소원들을 성취하시고, 소통과 화합으로 즐거운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동대신문  dgu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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