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가 부러운 대학생 경주시의 적극적인 대처 필요

동대신문l승인2020.07.24 15:21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등껍질을 집삼아 생활하는 거북이가 대학을 다닌다면 지금 우리학교 학생들이 마주한 주거난이 조금은 극복됐을까. 우리학교는 지방 중소규모의 대학이지만 비(非)경주지역 출신 학생들이 많은 학교이다. 때문에 입학이 결정되고 나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문제가 주거와 관련된 문제이다. 물론 기숙사가 운영되고 있으나 수용할 수 있는 학생 수가 정해져 있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비싼 비용을 들여 자취를 선택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학교 부근의 원룸 임대가격은 타 대학가에 비해 매우 높은 금액이지만 계약과 관련된 수많은 문제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자 전·현직 총학생회장은 물론이고 내년 총학생회장직을 목표로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자들까지 석장동 방값 인하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걸고 있지만 학생 신분인 총학생회장단이 하기는 버거운 사항이다.

  물론 대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경주시에서는 많은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룸쉐어링 제도를 비롯한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찾아볼 수 없음은 물론이고 국가적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LH전세임대주택’제도 또한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

  우리학교가 있음으로 우리학교 학생들이 경주시의 경제에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학교 학생들은 경주에서의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받고 있지 못한 것이다.

  현재 석장동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임대가 담함, 전세임대주택제도 거부 등의 사항은 학교나 학생회의 움직임만으로는 개선될 수 없는 부분이다. 지자체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나아지는 주거환경을 기대해 본다.


동대신문  dgumedia@naver.com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대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기사

신문사소개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38066 경상북도 경주시 동대로 123 (석장동,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  대표전화 : 054)770-2057~8  |  팩스 : 054)770-205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영
Copyright © 2020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