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먼저 보고 머리로 이해하는 시각화된 강의

눈으로 보고 느끼는 생동감 있는 강의로 폭넓은 강의주제 이해 배우주 기자, 채민지 기자l승인2015.12.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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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교 교수진은 다양한 교수법으로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수법은 강의진해에 있어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학교에서 좋은 강의로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는 교수들을 만나 교수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우리학교는 천년 고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경주에 자리 잡은 학교로서 다양한 역사관련 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명문사학이다. 그 중에서 우리학교 고고미술사학과는 인류가 남겨놓은 유적·유물을 중심으로 과거의 생활, 사회, 문화를 연구하고 규명하는 특색있는 학과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불교미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에 진력함으로써 건학이념 구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고고미술학과는 고고학과 건축, 회화, 조각, 공예 등 조형예술의 역사를 연구하고 해석하는 미술사학이 융합·복합된 학과로서 고고학과 미술사학 전반에 걸친 기본 지식 습득이 가능한 학과로 1984년 출범했다.

  현재 우리학교 고고미술사학과는 문화유산을 올바로 이해하고 기초적인 연구와 현장 업무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고고학도와 미술사학도를 양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문화유산의 수집, 보존, 관리, 연구 각 분야의 전문지식을 교육하며 졸업 후에는 문화재 조사기관, 문화재 연구소,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재 관련 분야에서 전문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고고미술사학과가 창설된 이래 현재까지 모두 88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선사고고학, 역사고고학, 조각사, 공예사 등을 전공하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5명의 교수를 중심으로 21세기 문화시대를 선도할 문화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문화인재들을 양성하는 중요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고고미술사학과 송은석 교수를 만나봤다.

 

Q. 고고미술사학과만의 차별화된 교육방식은?

A. 제가 생각하는 고고미술사학과만의 차별화된 교육방식은 이론과 현장을 병행하여 배운 것을 접목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문화재 현장을 통한 실습 교육을 연계하여 배움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고미술사학과 이론과 현장의 실습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교과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박물관, 미술관, 발굴기관, 문화재연구기관 등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제가 가르치고 있는 한국 미술사와 불교미술 그리고 불교조각 같은 수업은 글로 되어있는 문헌을 통해 공부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저는 사진 또는 동영상과 같은 시각화된 수업을 합니다. 고고학 같은 경우는 주로 현장과 유적지의 사진을 이용하고 미술사 같은 경우는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과 남산 있는 불상, 탑의 사진을 이용해 서로 비교하고 분석하면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시각화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로 하여금 머리로 이해하는 수업이 아닌 눈으로 먼저 보고 머리로 이해하는 수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과 최대한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는 수업을 하려고 합니다.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고 어려워하는 소통이 아닌 수업 시작 전과 후에 간단한 질의응답과 수업과 관련된 잡담 혹은 수다와 같은 학생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통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소통하는 수업은 학생들의 학습 진행방향을 확인할 수 있고 교수와 학생 간에 신뢰도를 형성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교수님께서 해보고 싶은 강의 또는 교수법이 있다면?

A. 앞서 말했듯이 고고미술사학과 특성상 현장과 이론을 병행하는 수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 학기 수업 전체를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는 수업이 없습니다. 저는 여건이 된다면 실습이 필요한 부분만 현장을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 전체를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수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수업진행 방법은 한 팀당 3명에서 4명 정도 소수인원으로 팀을 구성해 사전에 선정된 유적지를 조사하고 탐방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매 강의마다 팀원을 바꿔가면서 진행하여 학기가 끝나면 한 학생당 40명 정도의 각자 다른 역량의 학생들과 팀을 구성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듯 자신이 속한 팀의 구성원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대한 책임감을 배울 수 있고 학생들과 함께 탐방하는 여행 같은 강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Q. 학생들이 지녀야할 올바른 수업태도는?

A. 수업 전 약30분정도 수업을 예습·복습을 하는 준비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강단에서 학생들과 수업을 해보면 예습과 복습이 부족해 수업 진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습득하고 가야 할 100%의 이해도 얻지 못한 채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습득률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준비하는 자세를 통해 수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교수와 함께 학습 주제를 공감하고 공유하는 능력을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는 학생들에게 도전하는 정신을 갖고 삶을 살아가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요즘 교육 현실상 학생들이 주도해서 목표를 달성하기 보다는 다른 타인에 의해 이끌려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소극적인 자세는 사회에 나와 주체적인 사고로 일을 처리하는 능력 또는 자신감을 결여되게 합니다.

이렇듯 금중의 제일 좋은 금은 ‘지금’이라는 말이 있듯이 항상 자발적으로 도전하는 정신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로 성장하기 바랍니다.

 

 

고고미술사학과 최운상 학생 인터뷰

Q. 송은석 교수님은 어떤 분이신지?

A. 송은석 교수님은 고고미술사학과의 미술사학을 대표하는 교수님이시며, 젊은 학생들이 쓰는 언어나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시는 등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교수님이십니다. 평소 모습은 유쾌하셔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북돋아 주는 스타일이지만 수업이나 상담, 학회에서 발표하시는 모습을 보면 여러 상황에서도 항상 자신이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는 진지한 태도는 모든 학생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생활에 관한 조언과 격려는 학생들에게 있어 든든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눈으로 보는 현장 답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셔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며 공부하는 등 즐기면서 공부하는 모토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십니다.

 

Q. 송은석 교수님 수업의 특징은?

A. 전공 특성상 한 수업 당 평균 50여개의 작품을 배우기 때문에 작품들의 도상과 양식, 특징 및 배경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작품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그동안 배워왔던 작품들의 변화와 발전 과정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공부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이 수업을 좀 더 수월하게 이해를 해 나갈 수 있도록 매 수업마다 질문을 던지시며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십니다. 교수님이 던진 질문을 골똘히 생각하며 대답하다 보면 수업에 항상 집중하게 되며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서로 질문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등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을 만들어 주십니다.


배우주 기자, 채민지 기자  buj96@dongguk.ac.kr, chae0522@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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