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져만 가는 스펙, 취업을 결정짓는 마지막 열쇠 면접

침착하고 일관성있는 태도로 풀어가는 진실한 이야기 김나영 기자l승인2020.06.1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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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스킬

  입시 레이스를 완주하면 끝날 줄 알았던 달리기가 대학에 입학해서도 계속되고 있다. ‘취업’ 때문이다. 대학생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취업.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너무나 막막한 우리학교 학생들을 위해 동대신문과 취업지원센터가 만났다. 현재 취업지원센터에서는 다양한 취업대비 프로그램의 진행과 더불어 취업컨설턴트를 배치해 학생들이 보다 체계적인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학기 사회면에는 취업지원센터와 함께 학생들에게 취업을 보다 현실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조언을 해 주고자 한다.

  면접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와 비교해 지원자를 평가하고,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기업의 인재상과 직무에 적합한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특히 지원자들의 스펙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는 요즘은 면접이 취업의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 179개사를 대상으로 면접방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64.2%가 지원자의 업무적성, 지원동기, 전공지식 등을 묻는 1차면접과 인성을 평가하는 2차면접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16.2%의 기업은 3차 이상의 면접을 실시해 외국어 테스트나 PT면접, 집단토롱면접, 롤플레잉면접 등 여러 가지 방식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많은 학생들이 면접을 준비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종단계라고 할 수 있는 면접에서 쓴 잔을 들이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사회과학계열 김승희 취업컨설턴트와 함께 면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다양한 면접 형태

  우선 기업의 면접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2차 혹은 3차까지 진행되고 있다. 1차 면접은 실무면접으로 지원자가 지원한 직무 부서의 실무진에 의해 치러진다. 실무진은 지원자들을 직접 평가함으로써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을 판단하는데 주안점은 둔다.

  2차 면접에서 집단 토론면접, 역량면접, 프레젠테이션 면접, 영어면접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진행되지만 최근에는 집단 토론면접과 역량면접의 방식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해야 할 면접 형태가 집단 토론면접이다. 많은 기업들이 집단 토론 면접을 채택하는 이유는 토론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논리를 어떻게 펼쳐나가는지, 다른 지원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는지, 얼마나 배려하는지 등을 살펴봄으로 지원자의 조직 생활을 조금이나마 유추해보고자 함이다.

  집단 토론면접에 임할 때 지원자들은 자신의 주장만을 고수해 그룹 안에서 튀려고 하기 보다는 다른 지원자들과 잘 어울려 주제에 대한 결과를 함께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김승희 컨설턴트는 자신의 논리를 일관성있고 조리있게 표현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승희 컨설턴트는 “집단 토론면접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표현하고 지원자들과 토론을 잘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신문을 읽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신문을 통해 시사상식을 쌓을 수 있음과 동시에 잘 정리된 글이기 때문에 논리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과도한 손동작은 오히려 감점사항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차 면접의 또 다른 형태는 역량면접이다. 역량면접은 대부분 2명의 면접관과 1명의 지원자로 진행된다. 역량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에 기재돼 있는 지원자의 과거 경험을 통해 개인 역량과 직무의 적합성 등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가 내려진다. L모기업의 경우 30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삶의 에피소드에 대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의 면접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러한 꼬리잡기식 면접은 지원자의 과거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고자 진행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역량면접에서 진솔한 답변을 해야 한다는 것이 김승희 컨설턴트의 의견이다. 역량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의 사소한 내용들까지 면접문제로 출제하기 때문에 다소 예민하거나 공격적인 질문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김승희 컨설턴트는 “면접관이 다소 공격적인 질문을 하더라도 당황해서 우물쭈물하는 태도보다는 자신감 있는 태도를 보여 침착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역량면접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혹은 관련 에피소드들을 다시 되돌아보고 자신이 지원한 직무에 적합한 경험들을 위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 김승희 컨설턴트는 “A4용지에 자신의 에피소드들을 경험별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면접체크리스트

  기업들은 이러한 면접을 통해 ‘일을 잘 할 것 같은 사람을 선발하기 보다는 구체적으로 기업의 가치와 문화 등을 분석해 그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면접 전 혹은 면접에서 꼭 유의해야 할 사항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우선 취업을 원하는 기업이 있다면 사전에 기업의 인재상, 기업문화, 등 기업과 연관된 정보를 모으는 것에서부터 면접 준비를 시작해야한다. ‘취업’이라는 최종목표만 생각하고 면접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방향성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저마다 고유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기업의 특색을 이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유의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면접이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서는 질문의 핵심을 잘 파악해 두괄식으로 답변해야 한다. 김승희 컨설턴트는 “취업에 대한 열망 때문에 너무 많은 말을 나열하는 지원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논리적으로 답변을 전개하지 못하면 동문서답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평소에도 생각을 정리해서 말하는 습관을 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승희 컨설턴트는 면접관을 싸움 상대로 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김승희 컨설턴트는 “성격이나 성적, 학벌 등 예민한 질문을 받아 감정적으로 대답하는 지원자들이 있다.”며 “하지만 감정적인 대답을 평가에 있어 결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접은 언제 어디서 어떤 질문을 받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취업과정이다. 하지만 면접은 취업이라는 과정을 마무리하고 과연 정말 기업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판단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겪어보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겠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준다는 마음으로 진실되고 일관성있게 면접에 임한다며 분명 좋은 결과기 있을 것이다.

 

도움=김승희 취업지원센터취업컨설턴트

 

김나영 기자  kny0713@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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