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문화재와 역사를 찾아

나라의 근본인 문화재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변주리 수습기자l승인2020.06.16 16:58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변주리 수습기자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가 일본에게 빼앗긴 문화재의 실체를 알고 우리 스스로 반성의 계기를 갖고자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 4월 26일부터 6월 19일까지 ‘일제강점기 일본의 수집품’ 특별전을 열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는 일제강점기(1910~1945) 일본인들이 수집한 한국 · 중국 · 일본 관련 문화재 1,302건, 2,653점(금속519점, 도토제1,236점, 서화695점, 기타203점)의 소장품이 있다.

  이 문화재의 일부는 광복 직후 박물관으로 입수되었으며 나머지는 1963년 광복 당시 숨겨두었던 비밀 창고가 발견되며 박물관으로 이관돼 등록 관리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도자기’, ‘회화’, ‘중국 청동용기’, ‘보존과학’과 ‘일제강점기 복제된 우리문화재’ 등 모두 5부로 구성됐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작품은 도자기 부분이다. 대개 고려청자 조선백자 분청사기 등인데 이는 지금도 재현하기가 불가능한 것들이다. 시간을 내어서 가볼 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닌다.

  특히 내부의 관이 새지 않게 하는 장치를 하는데 이는 선조의 과학적 지식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선조들의 예술혼과 열정을 감상한 후 돌아서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왜 이런 전시회가 있어야만 하는가? 아직 얼마나 많은 우리의 유물이 일본에 남아 있을까 하는 의문에 감상의 카타르시스는 사라지고 조국에 대한 자괴감마저 들었다.

  빼앗긴 유물 반환 또는 수집도 거의 민간 차원에서 지금껏 이루어졌다. 간송 전형필 선생님이 대표적 인물이다. 아직도 개인이 일본에 직접 가서 유물을 확인하고 반환 가능성을 타진하는 실정이다. 유럽과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공식적으로 자국의 유물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프랑스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일부는 본국에 돌려주고 있다. 우리는 그저 바라 볼 뿐이다.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의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보존을 뛰어넘어 문화재를 알려고 노력해야 된다. 단순히 보러가는 것이 아닌 당시대의 사람들이 왜 이걸 만들었는지 후세사람들에게 무엇을 남기려고 했는지의 학습적인 시선으로도 바라봐야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 문화재를 잘 보존함으로써 후손들에게 우리민족의 자랑거리들을 꾸준히 보여주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이러한 문화재전시회를 통해 우리는 더욱 우리 문화재에 깊이 있는 관심을 둬야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문화재 전시회를 우리 선조들의 순구한 역사들을 아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변주리 수습기자  juri7894@dongguk.ac.k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신문사소개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38066 경상북도 경주시 동대로 123 (석장동,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  대표전화 : 054)770-2057~8  |  팩스 : 054)770-205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영
Copyright © 2020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