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vs 기자]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 언론 vs ‘중립 기어’ 흔들어놓는 ‘SNS 유사 언론’

윤예진 기자, 박재형 기자l승인2020.05.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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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변화시키는 인터넷 언론

“민주주의 사회를 이루는 하나의 문화로 봐야...”

 

▲ 윤예진 기자

오늘날 SNS는 인간관계에 있어 중요한 소통수단으로 발전해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돼버렸다. 또한 SNS의 특성 상 빠른 정보전달이 용이해 각 언론사들도 SNS를 통해 보다 빠른 뉴스와 정보들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맞춰 등장한 신생 인터넷 언론사들이 SNS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인터넷 언론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일상 중 계속 접할 수 있어 보다 간편하고 쉽게 읽을 수 있게 됐다. 특히 SNS를 많이 이용하는 1020 세대에 빠르게 스며들어 압도적인 파급력을 지니고 있다.

실제, 2017년 페이스북 트렌드를 분석하는 빅풋9에서 47개 언론사들의 유저들 반응을 분석한 결과 PIS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수, 댓글, 공유, 들을 합산한 점수)수치에서 인터넷 언론인 I사와 W사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응답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로, 매체로 유튜브가 2위로 선정됐다. 현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 수 현황을 보았을 때 I사 649만 명, W사가 570만 명인 반면 S사 106만 명, J사 74만 명, K사 63만 명, M사가 22만 명으로 기성언론에 비해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다.

뉴스의 형식은 역사적으로 굉장히 많은 변동을 거쳐 왔다. 지금도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확대되어 파급력이 강력해짐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인터넷 언론과 같은 형식의 뉴스가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아가 우리는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보장받고 있는 국가에 살고 있다. 매체를 가리지 않고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는 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에서는 헌법상 보장된 기본 권리다. 헌법 제 21조에서 언론과 표현의 자유가 명시돼있다. 또한 ‘인터넷신문등록제’로 인해 자유롭게 기사를 업로드 할 수 있다. 최근 ‘국경없는기자회’에서 공개한 ‘2020 세계언론자유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가운데 42위, 아시아에선 1위를 기록하였고 ‘언론지수 양호’로 평가받았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며 인터넷 언론을 무작정 근거 없이 비난하거나 해당 언론사들에게만 책임을 물 필요는 없다.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표현은 예전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제제할 권리는 없다.

 

‘중립 기어’ 흔들어놓는 ‘SNS 유사 언론’

기성-신생 언론 모두 책임감 갖고 올바른 언론 문화 형성 필요

 

▲ 박재형 기자

“SNS의 영향력이 날로 증가하면서 다양한 컨텐츠들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다. 언론사들 또한 SNS 장점을 활용해 대중들에게 보다 빠른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 “SNS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인식마저 생길 정도다. 특히 지난 해 ‘시사IN’이 실시한 ‘2019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를 보면 응답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언론, 매체로 유튜브가 2위에 선정돼 공영방송 KBS보다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들도 같이 나타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유사 언론’들이 이에 해당한다. 언론사임을 자처하며 제대로된 취재와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과장되고 자극적인 내용, 가짜뉴스를 보도해 대중들을 혼란시키고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

가짜 뉴스의 경우, 해당 SNS 시스템을 통해 자체적으로 검열하고 가짜로 판명날 경우 피드 하단에 배치해 사용자와 접촉하지 못하게끔 설정하지만 추측성 기사들은 손 쓸 방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행태로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지만 ‘구독’ 혹은 ‘좋아요’ 개수도 증가해 유사언론의 영향력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커져가고 있다. 문제는 신생 언론사의 무분별한 창간이 아니다. 오히려 언론사가 늘어날수록 대중들에게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핵심은 “언론사로서기본에 충실한가?”에 있다. 그렇지 못하면 그저 간판만 언론사인 ‘유사언론’이 되는 것이다. 그들이 생산하는 컨텐츠를 살펴보면 정치 관련 기사에서 편향적인 논조로 기사를 내보내는 것은 흔한 일이며 늦은 시간만되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물을 업로드 하는 등 언론의 역할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보이고 있다.

제목 역시 본문 혹은 팩트보다 자극적인 문장으로 선정한다. 사소한 일에도 충격을 받고 경악하며 조회수 늘리기에만 급급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에 대한 책임이 해당 언론사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과거 기성언론이 자신들의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대중들로부터 신뢰를 잃어가는 동안에 벌어진 일들이다. 이 과정들을 거치며 대중들은 언론에 대해 “더럽고 추악하다”는 색안경을 썼고 흔히 말하는 ‘카더라’, ‘찌라시’, ‘가짜뉴스’ 에 선동당하고 있다.

이미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기에는 늦었다.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상황은 심각해져만 가고 있다. 24시간 뉴스와 같이 살아가는 현 시대, 언론사들은 언론의 본질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재고하고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 ‘백색 저널리즘’을 실현해야할 것이다.

 


윤예진 기자, 박재형 기자  yejin@dongguk.ac.kr, super0368@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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