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경주에서 열리는 “UN컨퍼런스”

세계평등, 시민교육을 주제로 52개국 참여 변주리 수습기자l승인2020.05.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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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컨퍼런스
유엔 컨퍼런스의 목적

  2016년 5월에 열리는 제 66회 유엔 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엔 컨퍼런스란 유엔 공보부 (Department of public information .DPI)에서 주관하는 비정부기관(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NGO)의 협력 하에, 전 세계의 NGO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사회에서 주목하고 있는 컨퍼런스이다. 유엔 DPI에 등록된 전 세계 52개국 NGO들이 모여 세계시민사회의 문제점들과 이슈들을 진지하게 모색하고 궁리하는 최고 권위의 시민사회 컨퍼런스이다.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협력하는 세계최대규모이다.

  유엔 NGO컨퍼런스는 현재 65회 까지 진행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엔 NGO컨퍼런스는 60차 까지는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개최되었으나, 2008년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61차를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국가와 지역의 기관 및 단체의 참여를 위해 멕시코, 멕시코시티, 호주 멜버른, 독일 본 등 세계 여러 다른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시민 사회 영역의 대표들이 모여 유엔의 지속가능계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이행을 위한 협력 방안으로서 ‘세계시민교육’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와 교류의 장이 제공되고 있다. 경주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시민사회의 앞선 역량이 전 세계에 소개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컨퍼런스의 주요 안건

  이번 년도부터 유엔은 새로운 주제안을 내세웠다. 바로 “세계시민교육: 유엔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이행을 위한 협력” 이라는 주제이다. 컨퍼런스는 빈곤증식 · 환경보호 · 인권보장 및 인류 공영 달성을 목적으로 2015년 9월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의 실행 원년에 맞춰 개최되는 것이다.

  오늘날 상호 연결된 사회에서 평화롭고 공정하며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세계시민의식이 필수적인 요소이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시민교육은 “전 지구적으로 대두된 문제에 맞서 이를 해결하는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평화롭고 관용적이며 포용적이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는데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시민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시민교육은 이러한 이상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에 부합하는 혁신적 교육법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유엔 측에서는, 이번 컨퍼런스는 17개의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중 네 번째인 “양질의 교육(Quality Education)”에 중점을 두고,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평등한 양질의 교육,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생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다양한 전략 · 전문성 · 자원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전 지구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성별· 능력 · 사회적 · 경제적 요인으로 인한 불평등은 사회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영속시키며, 궁극적으로 모든 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의 성취를 저해한다. 따라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규교육. 비정규교육 및 훈련, 그리고 옹호 및 홍보 전략이 이러한 불평등을 바로 잡기 위한 수단으로 적절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참가 구성원

  이 과정에서 유네스코, 유니세프, 유엔아카데믹임팩트(UNAI) 뿐만 아니라 유엔 소속기관 및 외부협력기관의 전문가들은 교육 공동체 전반에 걸쳐 포괄적인 논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또한 유엔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참가자들의 행동가짐과 내적인 포부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참석자들은 “그 누구도 도태되지 않도록 한다(Leaving no one behind)”는 세계시민의 염원과 포부를 반영한 교육 실천 어젠다를 마련하여 국제 및 지역 NGO, 이와 연계된 조직 및 활동가들, 학자, 교육자, 정책수립자, 기업, 그리고 청년을 포함한 모든 시민사회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것이다.

  이 실천 어젠다는 컨퍼런스 준비 빛 개최기간 동안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자문을 거쳐 작성될 예정이다. 이를 컨퍼런스 폐회식에서 채택한 후 시민사회, 유엔회원국, 유엔 소속기관 및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공유하게 된다.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제65차유엔 세계 NGO 컨퍼런스의 경우. 100여 개국, 700여 NGO를 대표하는 2,200여 명이 참석하였는데, 이번 제66차 회의에는 청년대표들을 포함한 각 NGO 대표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모든 NGO들에게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빈곤계층과 장애인들을 위한 도움과 이번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등을 마련하여 참가 장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 유엔 공보국 협력지위를 획득하였거나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협의지위를 부여받은 NGO 및 유엔아카데믹임팩트 소속 대학교들은 별도의 소명이나 증명 절차 없이도 등록이 가능하다.

  이외의 기관들은 해당 기관의 활동과 이념이 유엔의 지향가치 및 이상과 부합하는 것을 증명하면 등록과 참여가 가능하다.

  이처럼 유엔 컨퍼런스는 평등과 조화를 이루는 지역시민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유엔 컨퍼런스는 유적지와 살아있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화백컨벤션센터(http://www.gyeongjucvb.or.kr)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경주 보문단지에 위치한 화백컨벤션센터(HICO)는 각종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이 가능한 유용한 행사장이다. 유엔 컨퍼런스의 절차는 5월 30일 날 진행 될 개회식을 시작으로 라운드 테이블, 참석자들이 준비한 워크샵, 전시, 참가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번외행사 뿐만 아니라 리셉션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행사가 이루어진다. 6월 1일에 있을 폐회식을 끝으로 유엔 컨퍼런스는 화려한 막을 내린다. 유엔 컨퍼런스에서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라운지 테이블은 유엔에서 발표한 주제들을 가지고 각각의 의견들을 공감하고 소통하는 열린 토론 형식의 행사이다. 5월 3일 날 발표된 주제는 총 5 가지이다. 첫 번째 주제는 접근 가능하고 안전하며 포용적인 학습공간에 대한 권리. 두 번째,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의 원동력, STEAM. 세 번째, 아동과 청소년 현재를 사는 미래의 세계시민. 네 번째, 지구를 지키는 세계시민 에너지, 환경과 기후변화. 마지막으로는, 빈곤 없는 세상, 새마을 시민 교육과 개도국 농촌개발이다.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http://www.66undpingoconference.org)에서 찾아보면 된다.

 

컨퍼런스에 거는 기대

  66회 유엔 컨퍼런스 홍보대사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많다. 반기문 총장에 대한 시민들의 애정이 큰 몫을 한 결과이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의 홍보대사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가수 이승철 씨이다. 이승철씨는 평소 NGO활동에 깊은 관심과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펼쳐 온 점을 인정받아 이번 컨퍼런스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승철씨는 위촉식에서 “지금까지 해온 일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은 자리라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또 다른 홍보대사는 세계시민학교장 한비야 교장 선생이다.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장 한비야씨는 세계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는 전문가로서 이번 컨퍼런스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한비야씨는 “대한민국 전 국민의 세계시민의식 제고를 위해 힘쓰고 있는 한 사람으로, 제66차유엔 NGO컨퍼런스 주제가 세계시민교육인 것에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세계시민교육의 중요성과 가치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홍보대사를 통해 유엔 컨퍼런스가 더 많이 알려지고 세계시민교육이 확산되고 관심을 유도할 것이다.

  우리 고장 경주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가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 결과를 창출하여 세계가 좀 더 평등하고 함께하는 세상이 되는 토대가 마련되고, 우리나라의 위상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경주시민 뿐 아니라 전 국민이 기대하는 바이다.

 

변주리 수습기자  juri7894@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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