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는 정보제공자가 아닌 수업을 설계하는 디자이너

실습 중심의 전인적, 근거중심의 역량 있는 교육과정 진행 배재환 기자l승인2016.03.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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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교 교수진들은 참신하고 다양한 교육법으로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이 모두 같을 수는 없듯 각 교수들만의 갖고 있는 교수법은 강의 속에 그대로 묻어난다. 강의법은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요소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요소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학교에서 좋은 강의로 학생들에게 높은 흥미와 성취감을 주는 교수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고자 한다.

 

Q. 간호학과만의 차별화된 교육방식은?

  간호학은 전문지식과 지식을 임상현장에서 적용, 활용할 수 있는 실기능력을 포함한 실용학문이기에 변화하는 간호실무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양성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간호학과는 성과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이에 본 학과는 11개의 간호학과 프로그램 학습 성과를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으로 교육과정을 구성 및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중 임상실습은 천 시간 이상을 하고 있으나, 현재 간호대상자들의 요구로 인해 대부분 관찰교육으로 이뤄져 임상간호실습교육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본 학과는 프로그램 학습 성과의 달성과 질적인 간호를 위해 간호술기와 비판적 사고력을 적용해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목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7개의 전공필수 교과목 교수 전원이 참여하는 간호문제중심학습(PBL)‘’, ‘시물레이션 간호문제중심학습(S-PBL)’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핵심기본간호술 위주의 ‘핵심간호실습Ⅰ’, ‘핵심간호실습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이 아닐 때도 언제든지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실습조교가 상주하는 자율간호실습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방식은 실제 간호대상자에 있어 안전하고, 전인적이며 근거중심의 역량 있는 간호를 제공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습득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졸업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므로서 산업현장에서 환영받는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Q. 교수님의 수업진행 방식은?

  우리학생들의 학습자 분석을 해 보면 학생들의 특성이 대부분 활동적인 스타일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토론과 같은 행동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기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호하는 강의법은 대부분이 강의식 공부가 잘 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간호학은 간호사 국가시험으로 암기량과 수업량이 많은 학문입니다. 그러면서도 비판적사고, 창의적 사고를 현장에서는 요구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강의와 토론을 적절히 병행하는 수업을 진행하고자 노력합니다. 강의는 시각적으로 강한 그림, 사진, 동영상, 사례 등을 많이 활용하고 토론은 조별 간단한 퀴즈, 핸드 아웃 이용등 시간적 제약이 적고 학생들에게 덜 부담이 가도록 합니다. 또한 간호사 국가시험과의 연계성을 자극해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욕구를 자극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2학기에는 시간적 제약을 해결하고 학생들의 활동적이고 자기주도적인 학습 그리고 비판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플립러닝을 시도하고자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수업방식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가 지식전달자가 아닌 친구 같은 교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학생들과의 만남에 소홀하고, 학생들의 잘못된 부분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올바르게 수행한 부분에도 충분한 격려와 칭찬을 하고 이름은 기억하고 불러주는지 등 항상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캡처8.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543pixel, 세로 374pixel

 

Q. 교수님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강의는?

 Teaching을 위한 Teaching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강의를 돌이켜보면 학생의 입장보다는 교수의 입장에서 강의를 하다 보니 진도 나가기가 바쁘고 내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만 생각하면서 학생들은 뒷전이었던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Learning이 없는 Teaching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학생과 더불어 학생이 무엇을 배워야 할지 생각하고 교수 목표가 아니라 학습이 종결되었을 때 학습자는 어떤 수행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수업을 하기 위해 교수는 정보제공자가 아니라 수업을 설계하는 열정을 가진 디자이너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의가 책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강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학생들과 교수사이에 가장 큰 문제와 해결방안은?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이 없다는 겁니다. 교수는 일방적인 지식전달자로의 역할만 하고 학생들도 교수자에게 더 이상의 역할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21세기 인적자본사회에서 필요한 인재양성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소통을 위해서는 정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즉,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서로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강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는 적극적으로 정서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절친형 교수, 학생은 정서를 표현하고 교수를 이해하는 학생, 수업내용은 학생의 경험과 연결된 실례의 내용 등을 가진 강의가 돼야 합니다. 그러므로 강의식 수업이 아닌 정서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모형을 활용해야 합니다. 즉, 문제기반학습과 사례기반학습, 위키기반학습, 과제기반학습, 소셜네트워크기반학습, 등을 많이 활용해야 합니다.

 

Q.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하고 싶은 말은 두 가지입니다. ‘곰처럼 공부해라’입니다. 예전에 어른들은 곰처럼 공부해야 성공한다고 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요약해 주세요’, ‘중요한 것을 말씀해 주세요’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단편적 사고나 지식이 아니라 통합적인 사고와 지식입니다. 쉽게 공부하는 것은 나의 뇌를 위축시키는 결과가 되고 결국 복잡한 현재 사회에 적응 및 문제해결 능력을 힘들게 합니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은 교수가 지식도 주고 이해도 시켜 주며 적용하는 것까지 알려 달라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면 스스로 모든 걸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사회인으로서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는 겉으로 드러나는 스펙에만 신경 쓰고 있습니다. 영어 점수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능력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간호학과 학생 인터뷰

Q. 김인홍 교수님은 어떤 교수님이신지?

A. 우선 김인홍 교수님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최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과 대화를 할 때면 항상 저도 모르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시는 교수님에게 따라가고 있는 저를 느끼곤 합니다. 교수님은 학생들을 위해서라면 정말 바쁜 일정을 쪼개어 학생들에게 투자를 하시는 그런 분이십니다. 얼마 전 신입생 오티를 함께 참석하게 됐는데 그때 지도교수님으로 김인홍 교수님과 함께 가게 됐습니다. 교수님은 신입생들과의 만남을 가지기 위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신입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마련해 신입생들이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항상 학생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게 생각하시는 교수님에게 학생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Q. 교수님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하고 싶은 말은?

A. 어른이란 특별하게 능력이나, 위치가 높은 사람이 아닌 ‘더 많은 삶을 산 선배’이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항상 학생들과의 소통을 해오신 분들이기에 우리들의 입장을 가장 잘 아는 어른이 교수님일 것입니다.

  교수님은 꼭 진로 상담이 아닌, 살면서 선택에 기로에 있을 때 가장 큰 멘토의 역할로 누구보다도 진심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실 것입니다. ‘더 많이 삶을 산 선배’인 교수님과 함께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서로 서로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재환 기자  bhj9222@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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