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수강신청 문제점 진단

현제도의 문제점 제기 왕인주l승인2007.10.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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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의 부푼 기대를 안고 수강신청에 임하는 학생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수강신청 첫날은 ‘소리 없는 전쟁’이라 표현할 만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현재의  인터넷 선착순접수 방식은 이런 경쟁을 더욱 부추긴다. 이번 2006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기간 중에는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었다. 지난 2월 14일 9시에 시작된 3,4학년 수강신청은 전산장애로 인해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또한 11시가 다되어 홈페이지에 서버다운으로 인해 하루 연기된다는 내용의 공지사항이 뜨는가 하면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문자메시지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현재의 제도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15일 재개된 수강신청 서버폭주를 방지 하기위해 홈페이지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 서버이용자를 줄이기 위해서다. 다행히 서버 다운은 재현되지 않았으나 홈페이지에 공지된 일정이 바르지 않아 홈페이지에 접속한 학생들은 또 한번 어리둥절했다.
 이외에도 제기된 문제점은 현재 사용 중인 프로그램은 다중접속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부 재학생들은 이를 악용하여 지인들을 동원해 자신의 ID로 동시 접속하여 수강신청을 하는가 하면, 3,4학년 수강신청기간 중에 한동안 1,2학년 접속에 대한 제한이 되지 않아 혼란은 가중되었다. 또한 복수전공과 부전공자들이 많은 일부학과에는 여석이 충분하지 않아 전공자들이 자신의 전공에 대한 수강신청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현재의 제도는 전공자 우선권한 등의 전공자들에 대한 어떠한 보호 장치도 없는 실정이다. 이런 세태에 익숙하지 않은 편입생들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수업을 학점을 채우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수강신청을 하기도 한다. 이에 학사지원실은 전공자에 대한 보호 장치는 마련 중이며, 다중접속에 대한 제한은 현재 시스템적으로 불가능 하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대학이 가지고 있는 불안요소이기에 학생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런 문제점들이 발생하면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들이기에 수요조사와 이에 상응하는 여석확충과 강좌신설 등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 교육권을 보장해줘야 한다. 신학기마다 반복되는 수강신청대란은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대안수립이 시급하다.

왕인주  wang@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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