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이 알바네" 돈벌이 수단으로 변모된 사설 사행행위

불법행위 속, 다학생 사행성 문화 확산 윤예진 수습기자l승인2019.12.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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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법 온라인 도박에 몸과 마음을 잠식당한 대학생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실제 20대에서 도박 즉, 사설 사행행위름 이용한 사람들이 무려 40배가 넘게 증가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과 편리한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도박은 더 쉽고, 훨씬 중독적인 형태로 변모해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청년들과 심지어 10대 청소년들의 일상까지 파고들고 있는 실정이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게임 이용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유통구조도 단순화돼 스마트폰 결제가 손쉬워졌다. 이는 결국 대학생들이 사행성 문화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나타내고 간단한 절차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행성 문화, 사설 사행행위란 무엇인가 

종류 명목 · 방법 여하를 막론하고 타인으로부터 금품을 모아 우연의 결과에 의하여 특정인에게 재산상의 이익을 제공하고, 다른 참가자에게 손실을 미치게 하는 모든 행위로서 쉽게 말해 도박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 경우의 수등간단한 분석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매일, 매시간 이용하며 하나의 알바와 같은 '돈벌이'로 생각하고 있다.

사행성 문화, 사설 사행행위의 실태

최근 불법 스포츠 도박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스포츠토토의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이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합법적으로 구매할 경우 부담하는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학생들은 여러 형태의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홀짝', '사다리', 'MGM' 등 불법 도박 사이트가 실시간으로 운영되어 대학생들에게 도박 중독과 나아가 금융위기의 위험성이 잇따르고 있다. 

불법 업체들은 ▲스마트폰의 일상화 ▲ 유통구조 ▲재미요소를 악용한 동영상 제공 ▲허술한 법체계 등을 이용해 흔히 말하는 '먹튀'의 수법으로 학생들을 공략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사기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문제점과 위험성이 잇따르고 있다. 불법 문제에 대해 케이토토 관계자는 "스포츠토토는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건전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해 발행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전액 공공의 이익을 위해 쓰이고 있다. 올바른 합법 사업의 이용은 곧 대한민국 스포츠의 발전을 도모하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의 시장개입은 안 된다. 하나의 확률형 게임이며 게임 자체를 불법 인터넷 도박 물로 규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사행성 문화가 점점 증가하면서 도박문제관리센터에 의하면 도박중독자 치료 서비스 이용자중 10대가 2015년 168명에서 2018년 1027명으로 약 6배가량 급증했다. 더 나아가 채무위기로 법률사무소를 찾는 대학생들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말하는 '돈의 중요성' 을 망각하고 도박을 중단하지 못하는 것이다. 실제 인천시 부평구에 사는 20대 A씨는"고등학교 때, 도박 사이트를 접한 후 현재까지 끊지 못하여 여러 지인들에게 총 400 ~ 700만 원에 이르는 돈을 빌렸다"고 밝혔다. 더불어 경주시 법률사무소에 의하면 "도박을 위해 대출을 받고 보증을 서는 것이 일상이 되어 채무위기에 처한 20대 학생이 찾아왔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당 20대 학생은 "대출을 받고 대부 업체에 간략한 서류만 내니까 그날 600만 원이 나왔다. 그 돈은 하루도 되지 않아 순식간에 사라졌지만 수중에 큰돈이 쉽게 생기자 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경주시 법률사무소장은 "국가가 이를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행성 문화, 사설 사행행위 중독 '쾌락'

"안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한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다. 도박을 끊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학교 과학기술대학에 재학 중인 B씨는 "하루 기준 70만 원에 이르는 큰 돈을 딴 적이있다. 그 이후 70만 원 아래의 돈은 적은 것처럼 느껴지고 동시에 큰 돈을 쉽게 벌려는 마음때문에 도박을 끊기 힘들다"고 밝혔다. 상경대 한 학생은 "무엇보다도 쾌감이 제일 크다. 빠른 시간 안에 쉽게 돈을 얻을 수 있어 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더불어 돈을 잃으면 경각심이 생기지 않냐 라는 질문에 그 잃은 돈을 어떻게든 다시 복구하려는 생각으로 오히려 더 많이 하게 된다. 실제 잃은 금액보다 심리적으로 더 많이 잃은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제는 비판적 자세도 필요할 때

편리성과 이익에 따라 호응을 얻은 사설 사이트. 하지만 그 문제점 또한 꾸준히 커지고 있다.대학생 사행성 문화 확산에 따라 대학생들의 도박중독의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도박 증독은 하나의 '질병'으로 절대 혼자서는 끊을 수 없다. 주의 사람들의 제제와 상담센터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찾아가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더불어 비판적으로 내 자신을 돌아보는 자세가 요구된다.

 

 


윤예진 수습기자  yejin@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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