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을 꿈꾼다"

김태호 사격부 감독, 제30회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대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박재형 기자l승인2019.06.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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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격부 김태호 감독

 

우리학교 사격부의 실력을 비롯한 소개.

  우리학교 사격부는 1985년에 창단됐다창단 후 지금까지 단체전에서 317회 입상했고 개인전에서 374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최근인 작년에는 9개 전국대회에 참가해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또한 2017년과 2018년 전국체전을 연달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특히 현재 소속된 남태윤(스포츠과학 3) 선수의 경우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일하게 대학생 신분으로 동메달을 가져왔다또한 현재 지도자 14실업선수 7명을 배출했다.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동문들과 함께 나아가는 모범적인 팀이라 하고싶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소감.

  사격에는 두 가지 유형의 국가대표가 있다하나의 대회만을 보고 참가하는 단일 목적 국가대표가 있는 반면 꾸준히 진천 선수촌에 상주하는 대표팀이 있다평시에 우리학교 선수들을 지도하고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대회 단일 목적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선수단은 남자 5여자 5명 총 10명으로 구성됐다가슴에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은 조국의 명예가 달려있는 것이기에 결과에 대한 중압감과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현장에서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졌을 때에 대한 대처법 등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하지만 귀국할 때는 금메달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현재 우리 선수단의 컨디션과 기록 등을 고려하면 금메달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그 금메달도 우리학교 선수인 남태윤 선수가 획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교내에서만 25년째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 선수를 비롯해 우수한 선수들을 상당 수 배출하면서 느끼는 점은.

  사실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일이다때문에 훌륭한 선수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격계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현재 사격계에 21명의 졸업생들이 선수 및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전체 졸업생 중 3분의 가량의 졸업생들이 전공을 살려 활동하고 있다우리학교 출신들이 현장에서 좋은 결과를 낼 때마다 소속팀에서 훌륭한 선수훌륭한 지도자를 보내준 덕분이라며 고맙다는 표현을 한다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굉장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 사격부 훈련 모습

 매번 유망한 선수들을 배출하는 노하우는 무엇인지.

이번 제 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남태윤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우리 사격부는 재학기간 여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금,,동메달을 수 차례 획득했고 이는 결코 쉽지 않은 결과다.

 

  선수들에게 의무감보다 자기발전과 목표를 위해 자발적인 훈련 참여가 돼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총을 얼마나 쐈는지보다는 자발적으로 나와서 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흔히들 말하는 피라미드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과거에는 튼튼한 신체를 가지고 열심히만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다르다흔히 스포츠를 과학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우수한 신체 조건과 그것에 맞는 장비훈련장 환경 등이 합쳐져 하나의 결과가 만들어진다실제로 우리학교는 2014년도 훈련장 표적을 종이에서 전자표적으로 교체했는데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대학스포츠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일정 학점을 충족하지 못하면 대회 참가에 제재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종목을 떠나 스포츠인의 시선에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우리 사격부는 예전부터 대회참가를 제외하고는 수업에 참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선수들에게 항상 수업에 듣는 것은 너희들의 권리다라고 말하며 수업에 참여하도록 한다종목마다 차이는 있지만 사격의 경우 훈련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해 수업이 많은 날에는 야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물론 과거 정유라 사건을 비롯해 혼란스러운 과정들이 있었다어쩌면 지금 대학 스포츠뿐만 아니라 초,,고 등 모든 엘리트 스포츠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지금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나 훗날에 제도가 안착이 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학교 사격부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많은 졸업생들이 지도자 혹은 실업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한다나아가 현장에서 우리 사격부 선수들이 그들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홍보 효과를 내어 유망한 선수들이 우리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결론적으로 이제는 동문들도 같이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로써 목표가 있다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것이다흔히 사격계에서는 올림픽 메달에는 실력뿐만 아니라 운도 필요해야 가능하다고 한다그만큼 힘들고 어렵다는 의미다지금까지 아시안게임월드컴 등 많은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했지만 올림픽에는 재학생이 참가한 전례가 없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우리 선수가 꼭 참가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보고싶다지도자이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꼭 메달리스트를 배출해 명예로운 마지막을 기록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우리학교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다지금까지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재임기간 동안 여러 번 실업팀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하지만 지도자 생활은 우리학교가 시작이자 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이제 멀지않은 시간제자 중 누군가가 내가 떠난 자리를 채워 다시 한번 우리학교 사격부가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박재형 기자  super0368@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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