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레이스, 변화가 필요한 선거문화

조용운l승인2019.03.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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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거에서 후보자가 없거나 유권자의 투표 수가 부족해 선거무효처리가 되는 등의 이유로 △총학생회 △총동아리연합회 △학생복지위원회 △불교문화대학 학생회 △인문대학 학생회 △상경대학 학생회 △한의대학 학생회 △의과대학 학생회가 공석으로 2018년이 마무리 됐다.

이번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보궐선거에는 앞선 총선거와 마찬가지로 △총학생회 △불교문화대학 학생회 △상경대학 학생회는 단일후보로 출마했고, △총동아리연합회 △인문대학 학생회 △한의대학 학생회 △의과대학 학생회는 여전히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선거가 진행되지 않는다.

▲보궐선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은 여전히 싸늘하다. 지난 21일에서 22일까지 2일간 진행된 공청회는 대부분의 자리를 선거도우미나 관계자들이 채우고 있었고, 실제 후보자의 공약을 알기위해 참석한 학생들의 수는 손에 꼽힐 정도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학생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페이스북으로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공청회 방송은 조회수가 100을 넘기지 못하는 영상들이 대부분이다.

선거운동 문화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정·부 입후보자와 선거도우미들은 아침 일찍 학생들의 통학로 앞에서 인사를 하며 홍보 팜플렛을 나누어 준다. 하지만 그 외에 특이한 홍보는 없다. 매년 반복되는 똑같은 형식의 선거운동에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도는 줄어가고 있다.

선거 운동 기간동안 입후보자들은 자신의 사비로 선거운동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팜플렛 제작비, 의류 제작비, 현수막 제작비 등 들어가는 비용은 학생들이 부담하기엔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선거운동에 부담되는 비용은 줄이고 효과적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와 자치기구들은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많은 후보자들과 선거관계자들이 인지한 선거시행세칙에 대한 문제점도 고쳐지질 않았다.

선거시행세칙은 ‘제 4장 18조’에 선거 운동은 선거 공고, 선전벽보, 현수막 및 홍보지, 후보자 공청회만으로 제한되고 있는 문제점과 ‘제 4장 21조’ 공청회 간 소견 발표시간은 30분으로 정해져있고, 각 단위 후보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최하지 아니한 집단적인 소견 발표 행위는 할 수 없는 문제점, ‘제 6장 34조, 35조’ 개표시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선거개표과정을 볼 수 없는 문제점 등 여러 문제점이 발견됐지만 변경된 사항은 없다.

▲문제점을 인식했다면 말보다는 행동이 변할 차례이다. 언제나 말은 누구나에게 거창한 계획을 가져다준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어렵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후보자가 낼 수 있는 목소리를 지켜주는 선거세칙, 투명한 개표현장,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선거문화가 될 수 있도록 각자 제 위치에서 제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조용운  joyongun224@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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