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온방골도 피할 수 없는 미세먼지

우리대학에 적절한 대응책 모색 이예리l승인2019.03.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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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 전재덕 전문기자 deok419@dongguk.ac.kr

미세먼지, 왜 위험한가

최근 중국의 발암분진에 의한 미세먼지가 전국적으로 퍼져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인데 이런 미세먼지는 호흡 기관을 통해 폐 속으로 침투한다. 이때 폐 기능과 면역기능이 저하돼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이에 대해 본 대학 의과대학 이곽 교수는 “보통 어린이, 임산부, 노인과 같이 건강에 취약한 계층이 미세먼지로 인해 질병에 걸릴 영향은 있다. 또 호흡기질환, 심혈관계질환 등이 있는 사람들도 악화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공기청정기, 실질적 대처방안인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미세먼지와 관련된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남녀 731명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85.8%가 미세먼지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설문했다. 대학생을 기준으로 학교에 공기청정기가 설치돼었는지 설문한 결과, ‘단 한 곳도 없다’는 응답이 38.8%였고 교내에 비치됐다는 응답은 43.0%에 그쳤다. 응답자의 92.0%는 공기청정시설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학교나 직장 및 공공기관 등 주요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것에 대해 90.0%가 찬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이곽 교수의 자문으로 봤을 때 좋은 방안이 아니다. 의과대학 이곽 교수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그 전기는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화력발전으로 생산된다”며 경고했다. 우리대학에는 아직 공기청정기시설은 구비되지 않아 학생들이 느끼는 불만사항에 대해서는 확실한 정보가 없다.

 

타 대학의 미세먼지 대처방안

타 대학의 경우, 각 학교마다 자신들의 미세먼지 대응 방안이 있다.

포항공대는 창의IT융합공학과 학부생이 개발한 ‘POSTECH 창공 기상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상 관측 장치는 건물의 1층과 옥상에 설치해 다양한 교내 기상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포항공대 학생들에게는 웹사이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C5 전자 게시판, 전광판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POSTECH 창공 기상대’는 각 관측 장치를 사용해 건물의 지상과 옥상에서의 기온, 습도, 기압, 미세먼지농도, 초미세먼지농도, 풍속, 풍향, 강우량, 자외선 지수의 측정 결과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는 정확한 교내 기상정보를 얻고, 더 나아가 관측 자료를 환경이나 빅데이터, loT 분야의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다.

평택대학교는 포항공대와 마찬가지로 본교의 산학협력단과 첨단기술을 활용해 경기도와 ‘실내먼지 줄이기 사업’을 추진했다. loT는 건물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감지기를 통해 미세먼지 유압과 실내 자체발생 오염도 등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그 뒤에 관리자에게 위협 농도를 사전안내한 후 건물에 설치된 공기청정기와 환기장치를 가동시키는 시스템이다. 평택대학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loT 기반으로 실내공기를 상시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타 대학들은 공통적으로 loT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loT는 사물인터넷을 말한다. 여러 사물에 IT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센서를 넣으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술로써 측정관리에 우수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대학의 미세먼지 대처방안의 경우

경상권은 서울·경기권에 비해 미세먼지 수치가 낮다. 하지만 우리학교 학생들은 미세먼지를 이유로 환기를 시키지 않고 있다. 이에 이교수는 “중국과 같이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지역에서는 외부 환기를 시키면 안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실내공기 오염은 예상보다 심각하기 때문에 환기가 반드시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평소 운동을 즐겨하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던 학생들이 미세먼지로 인해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미세먼지를 민감하게 여겨 외출과 운동을 할 필요가 없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높은 경우에 운동을 한다고 나설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조언을 요약하면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던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들의 위협은 학생들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굳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미세먼지의 위험은 크지 않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에 따른다면 이제 학생들은 미세먼지의 두려움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캠퍼스를 활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예리  akffkddl1004@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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