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결정하는 삶

그것만으로도 아름답다 동대신문 경주캠퍼스l승인2018.11.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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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결정하는 삶
그것만으로도 아름답다


대학교에서 쉽게 느낄 수 있는 한 가지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가까이 살펴보면 같은 전공을 공부하는 학생들 중에도 학과 공부에 충실한 사람이 있고, 노래하고 춤추는데 초점을 맞춘 사람이 있으며, 돈을 버는 데 열심인 사람도 있다. 정답은 없기 때문에 어떤 삶이 좋고 나쁜지를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본인들의 생각과 다른 행동방식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꽤나 열을 올리면서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들은 대학생이면 대학생답게 공부를 하는 것만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기자도 이런 생각에 일부는 동의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로 그들이 스스로의 결정에 따른 행동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이다.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방식이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자기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한 것이다”라고 했다. 스스로가 선택해서 하는 일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는 것이다. 본인의 마음에 따라 행동하는 것들이 결과적으로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알 수 없으나 우리는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성공적인 결과에서는 기쁨과 자부심을 얻을 수 있고 혹여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자양분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남이 시키는 것이 아닌 스스로 선택한 일을 할 때만 가능하다.
올해 수능시험의 필적확인 문구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기자는 이 구절 속에 ‘그대’가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라고 확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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