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개선대학’ 선정에 담긴 의미

학생들 실력 없으면 ‘빛 좋은 개살구’ 될 뿐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l승인2018.11.22 16:2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자율개선대학’ 선정에 담긴 의미

학생들 실력 없으면 ‘빛 좋은 개살구’ 될 뿐

교육부가 지난 3일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내 대학 중 116개 학교를 정원 감축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국가의 일반 재정을 지원받을 수 없게 했다. 다행히 우리학교는 평가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어 정원 감축과 재정 지원 감소, 이 두 가지를 모두 피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의 조건에 맞춰 준비한 교직원과 교수들의 노력의 결과이다. 

평가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학교의 여러 사무실에서 밤늦게까지 일하는 교직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치 학생들의 시험기간을 방불케 하는 전투적인 느낌까지도 받았다. 그런 노력들이 빛을 발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다.

하지만 정작 학교의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학생들은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가 무엇인지도 모를 뿐만 아니라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에 관심도 없다. 강 건너 불구경 하는 격이다.

사실 좋은 학교란 학교가 갖춘 조건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의 제도와 인프라가 학생의 질을 어느 정도 높여줄 수 있지만 학생들의 의지와 실력이 없으면 결코 학교는 좋은 명성을 얻지 못한다. 오히려 학교의 졸업생들이 얼마나 사회에 기여하는지, 그로 인해 사회에서 학교를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의해 사람들은 좋은 대학, 별 볼 일 없는 대학으로 인식하게 된다. 즉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하더라도 학교에서 배출하는 학생들이 실력이 없고 사회에 기여하지 못한다면 우리학교는 지방의 그저 그런 ‘자율개선대학’이 될 뿐이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가 내실 있는 학교로 다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의 핵심은 ‘실력’이다. 실력을 통해 한 개인으로서 사회에서 인정받고 또한 동문으로서 학교의 인식 개선에 이바지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자율개선대학’이 되지 않을까.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press@dongguk.ac.kr
<저작권자 ©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신문사소개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38066 경상북도 경주시 동대로 123 (석장동, 동국대학교경주캠퍼스)   |  대표전화 : 054)770-2057~8  |  팩스 : 054)770-205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영
Copyright © 2022 동대신문 경주캠퍼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