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해결해야 할 강의실 문제점

강의모델 다양화 대비해 강의실 구조 및 시설 개선 필요 글/사진 = 조용운 기자l승인2018.11.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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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가 해결해야 할 강의실 문제점

강의모델 다양화 대비해 강의실 구조 및 시설 개선 필요

▲ ① 책상 사이의 공간이 좁아 불편한 원효관 208호 강의실

   

▲ ② 뒷자리에서 시청각자료가 보이지 않는                ▲ ③ 일체형구성으로 불편한 한의학관 강의실 책걸상

     에너지공학관 203호 강의실

 

 

 

 

 

 

 

강의실의 구조에 강의수강권리 실종

학생들은 개인 시간표에 맞춰 수강 과목의 수업을 듣기 위해 정해진 강의실로 이동한다. 강의실에는 좌석 수가 정해져 있다. 일부 강의는 수강자 수가 많아 강의실을 꽉 채워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런 강의실에서는 학생들이 칠판이 보이지 않아 일어서서 수업을 듣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우리학교 재학생 박민수(23·가명)군은 “강의실 뒷자리에서는 교수님의 필기내용이나 시청각자료가 잘 보이지 않는다”며 “수업시간 전에 앞자리에 착석하기 위해 항상 30분 정도 수업중인 강의실 앞에 서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우리학교의 강의실 구조 현황

우리학교의 강의실은 일반 강의실, 대형 강의실, 세미나실, 회의실, 컨벤션홀 등이 있다. 대부분의 강의는 일반강의실과 대형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강의실은 수업의 커리큘럼에 맞춰 설계된다. 수학교육과의 강의실인 경우 수학교육과의 특성상 계산을 하기 위해 벽면에 화이트보드가 부착되어있다. 진흥관 스마트강의실인 경우 테이블마다 빔 프로젝트를 설치해 좌석에 상관없이 원활하게 시청각자료를 볼 수 있다. 또한 세미나실은 부채꼴 형태로 설계해 진행자와 참여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다.

 

우리학교의 강의실 문제점

우리학교 모든 강의실이 수업의 커리큘럼에 맞춰 설계되지 못했다. 에너지공학관의 일부 강의실은 세로로 긴 형태로 설계돼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와 학생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시설관리팀 관계자는 ‘기존의 강의실은 강의 커리큘럼과 학생 인원수에 맞춰 설계한다’며 ‘에너지공학관은 학생 수에 맞춰 공간을 조정해 설계한 이례적인 경우’라고 전했다. 또한‘현재까지 강의실 구조 보완공사에 대한 요구안이 없었다’라며‘강의실 구조 보완공사는 시설관리팀이 교수들의 동의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강의실의 구조뿐 만이 아니라 강의실 내의 기자재의 문제로 인해 수업지연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현재 강의실의 노후화된 기자재(컴퓨터)의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정지하는 등 정상작동이 되지 않는 점이 수업지연의 가장 큰 원인이다.

책걸상 문제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일부 강의실은 일체형책걸상이 배치돼 학생들이 수업 중 필기를 하기 위해서는 의자의 끝에 앉아야 한다. 우리학교 재학생 김소연(20·가명)양은 “원효관에서 강의를 들을 때 책상 간의 간격이 너무 좁고, 여러 개의 책상이 이어져있어 강의실 내부에서의 통행이 어렵다”며 원효관의 책상 배열 구조에 대해 지적했다.

 

국내 타 대학의 강의실 현황

타 대학의 경우 획일화된 일자강의실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강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중 서울 소재 대학  5곳의 강의실을 알아봤다.

서울대학교 강의실은 대강당, 웨딩홀, 세미나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법학과 강의실은 ‘ㄷ’자 형태로 학생들이 마주보는 구조를 띄고 있다. 이 구조는 학생간의 토론이나 토의 등의 강의 시스템에 용이하다.

수원대학교의 글로벌경상관 강의실은 원형 강의실로 좌석마다 높이가 다르게 배치되어, 신장차이로 앞이 안 보이는 일이 거의 없다. 이러한 강의실은 강단의 스크린 화면을 많은 인원이 한 눈에 보기 편해 PPT를 활용한 강의 진행에 용이하다. 울산대학교에서는 ‘계단’형 강의실을 구축하여 좁은 넓이에도 불구하고 ‘원’형 구조와 같이 많은 인원을 수용했다.

 

우리학교 강의실 문제 해결 방향

이미 설계된 강의실의 구조를 바꾸는 것은 공사기간 및 예산의 이유 등으로 보완공사가 어렵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앞으로 생길 강의실은 학생의 수보단 수업의 커리큘럼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적절한 강의실 구조를 선정해 최선의 교육환경으로 설계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강의모델 다양화 수업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교육 커리큘럼에 맞춰 설계된 강의실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설계가 중심이 되야 할 것이다.


글/사진 = 조용운 기자  joyongun224@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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