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가 해결해야 할 기숙사 문제점

출입허용제도, 편리함과 동시에 불만제기, 문제상황 순차적으로 개선예정 글 = 이예리 기자, 사진 = 조용운 기자l승인2018.11.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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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교 금장생활관을 포함한 반야동, 금강동의 전경

 일반적으로 타 지역 학생이나 유학생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기숙사는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시설 문제가 지속해서 발생한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을 방치하지 않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기숙사의 환경과 시설관리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기숙사에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

 우리 대학 내 기숙사의 최근 공통된 문제점으로 심야 출입허용제도로 인한 소음문제가 익명게시판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는 새벽 1시에 출입하는 학생들의 출입으로 발생하는 소음문제인데 기숙사 내에서 수면 중인 학생들에게 방해요소가 된다. 또한 엘리베이터 앞 누수 문제로 학생들이 엘리베이터 사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연화동기숙사를 사용하는 유학생들도 불편함을 겪고 있다. 노후화로 인한 방음 및 도난문제와 도어락 미작동이 그 원인이다. 이 밖에도 학생들은 전체적으로 방음 문제, 합격 여부, 벌레와 곰팡이로 인한 청결 문제와 같은 직접적인 생활문제와 택배 분실 문제나 중앙난방문제 등의 시설문제들을 제기했다.

 

 금장생활관 측의 해명

 학생들에 이러한 문제 제기에 금장생활관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냉난방 시스템 문제에 대해서는“여름방학 때에 기숙사의 냉난방 시스템의 경우 층별, 호실별 냉난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체적인 건물의 냉난방은 전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환 분기점이 존재한다”며 “이 분기점은 보통 10월 중순인데 올해에는 온도가 급격히 낮아진 점과 다수의 학생 의견을 수렴하여 시일을 앞당겨 난방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이는 기간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에 있어 늦어지는 경우가 생긴다”고 입장을 밝혔다.

 세탁물 분실에 대한 문제에는“최근 건의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전에 몇 차례 발생한 경우가 있었다. 의도적으로 일어난 도난사건이었는데 이에 기숙사는 CCTV를 확인하여 사건 당사자를 퇴실 조치시킨 바 있다”며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기숙사는 학생들에게 세탁물 관리사항에 대해 공지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분실, 도난문제도 완화되었다”고 말했다.

 심야 출입허용제도에 대한 사항에는 “1학기 때부터 1차 퇴문시간을 12시부터 5시로 진행했었는데 2차로 1시에서 10분간 입실만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그런데 이 시각에 학생들이 기숙사로 들어오면서 말소리가 굉장히 큰 경우나 담당 지도교사도 제재하기 힘든 소음이 있다”며 “이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문자로 공지사항과 경고 사항을 알리고 있지만 잘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생활관 측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수가 불편을 겪는 사항이라면 제도를 없애는 방법도 있겠지만 2차 심야 출입허용제도로 문제점이 완화되었고 좋게 이용하는 기숙사생들도 있기 때문에 다시 바꾸기는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장생활관장은 “이러한 모든 부분은 한꺼번에 이루어질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고려하여 시설환경을 정비하고 있다. 또한 국제교류처와 연결하여 유학생들이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집중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기숙사 시설환경개편과 기숙사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여 기숙사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바꾸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금장생활관 규정개편 및 향후발전계획

 금장 생활관의 올해 시설적인 개편사항은 반야동의 냉난방 시스템 정비와 도어락, 커튼 교체가 개선됐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휘트닉 센터 시설 개편을 끝냈다.

 시설 외의 개편사항으로는 작년 대비 관생들에 대한 관생수칙이 변동된 바 있다. 기숙사는 본래 1학기에 일정 벌점을 받을 시 2학기에는 기숙사에 들어올 수 없도록 수칙이었는데 1년 단위로 선발을 하여 1학기 때에 일정 벌점이 부여되어도 2학기 때까지 상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기숙사에 많은 학생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학기 말부터 겨울방학까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 학생식당의 시설정비와 바닥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제가 드러난 시설들은 연차적으로 시설완비 예정이며, 반야동기숙사 시설완비에 예산을 투입하여 집중 시설완비 예정이다.

 기숙사의 시설문제 외에도 학생들 간의 이해하기 쉬운 생활수칙을 통해 학생들의 기본예절이나 의식에 계몽이 필요하며 새로운 주의사항 안내 방식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식단, 홈페이지 활성화, 기숙사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 활성화 등 학생들이 기숙사생활에 만족할 수 있는 사항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계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타 대학 기숙사의 시설관리 현황

 타 대학의 경우 기숙사생들과 기숙사 담당자 간의 소통을 중심으로 시설관리와 서비스 시스템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중 서울대학교와 호서대학교 2곳의 기숙사를 알아봤다.

 서울대학교 기숙사는 관악학생생활관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로부터 시설환경문제에 대해 고장/수리 의뢰 서비스로 건의를 받고 빠르게 수렴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에 달마다 상점과 벌점 점수를 알려 학생들이 ?상벌점을 관리하는데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활성화하여 공지사항과 고장/수리 의뢰를 통해 학생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

 최근 기숙사를 신축한 호서대학교 기숙사는 기숙사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고 층별로 근로학생들과 담당 지도교사들이 배치되어있어 학생들과 주기적인 소통한다. 이를 통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기숙사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 과정에서 기숙사 개편 방안을 찾아 빠른 조치를 취한다. 이러한 점에 대해서 우리학교 기숙사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우리대학 기숙사의 해결방안

 기숙사의 문제해결이 한꺼번에 이루어질 수 없음과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고려하여 시설환경을 정비하고 있다고 금장생활관 측에서 밝혔듯이 기숙사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학생들의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모두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 대다수 학생이 직접적인 건의를 피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를 대신해 SNS상의 익명게시판을 통해 기숙사 문제를 거론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또한 실질적인 학생들의 의견이라고 볼 수 없다. 이에 금장생활관 측은 기숙사 홈페이지를 활성화하여 학생들이 익명으로 질문이나 건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생들 간의 기본질서 문제에 대해 메시지로 공지사항을 보내는 것 외에도 향휴 예정된 개편방안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사항들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관생들의 생활에 개편방안 마련시 기숙사 생활의 만족감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글 = 이예리 기자, 사진 = 조용운 기자  joyongun224@dongguk.ac.kr, akffkddl1004@dongguk.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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