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이민형l승인2016.03.1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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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모든 것들이 새로워지는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고 있는 교정은 16학번 새내기들의 풋풋함이 더해져 더욱 싱그럽게 느껴진다. 4학년이 되어서인지 새내기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지난 대학생활이 떠올랐다.

나의 대학생활은 유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재수 생활을 끝내고 친구보다 뒤늦게 시작한 대학생활 동안 열등감도 느꼈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3년간 학생회에서 차장, 부장, 학생회장의 직책을 맡고, 학과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깨달은 것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로 깨달은 것은 바로 ‘Here and Now’이다. Here and Now, 지금 당장 또는 즉시 하는 뜻이다. 엎질러서는 안 될 소중한 물 한잔을 엎질렀을 때의 느낌. 그렇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물이 엎질러지기 전의 그 순간으로 되돌아가길 원한다. 이미 후회를 해도 때는 늦었다. 하지만 대학생활을 하면서 현재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후회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친구와 비교하여 조금 더디더라도 잠깐의 뒤처짐에 가슴 졸이는 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에 충실하고 즐기다보면 남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내 길이 보이는 날을 맞이할 것이다.

 두 번째로 깨달은 것은 ‘내가 생각하는 만큼 남들은 나에 대해 그렇게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 생각만 하는 경향이 있다.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에 대한 걱정이나 비판도 아주 잠시 한다.

 그렇다면 내가 남들을 의식하고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니 내가 진심을 다해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되는 일이 아니라면 눈치 보지 말고 그냥 용기를 갖고 해보자, 이 순간이 지나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으니깐.

 열정 그리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 용기. 그 속에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너무 어렵게 살지 말자


이민형  dongguk@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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