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눈높이로 학생들을 바라보며 소통하는 수업

학년별 트랙제를 이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진행 양윤희l승인2016.03.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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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교수진들은 참신하고 다양한 교수법으로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람이 모두 같을 수 없듯 각 교수들만의 갖고 있는 교수법은 강의 속에 그대로 묻어난다. 강의법은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요소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학습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우리학교에서 좋은 강의로 학생들에게 높은 흥미와 성취감을 주는 교수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1995년 우리학교는 ‘스포츠의 과학적 이론과 실기기능을 더해 실천이 조화되고 현장의 요구(Need)에 대응할 수 있는 스포츠 지도자를 육성’하는 인재상을 바탕으로 사회체육학과를 설립했다. 사회체육학과는 2015년 체육학이 다양한 분야로 나눠지면서 스포츠과학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했다. 예전 사회체육학과는 단순히 체육선생님과 같은 인재만을 배출했다면 현재 스포츠과학과는 단순히 신체활동 뿐만 아니라 100세 시대에 걸맞는 국민 건강 증진에 공헌할 수 있는 지도자와 세계적 연구역량을 갖춘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이처럼 스포츠과학과는 시대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나가려는 교수들의 노력으로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스포츠과학과 서동일 교수를 만나봤다.

▲ 서동일 교수와 스포츠학과 학생들 모습

Q. 스포츠과학과 만의 차별화된 교육방식은?
A. 학년별로 나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1학년은 다양한 실기를 경험 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체육학개론과 같은 강의를 통해 전문인으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2학년 대상으론 주로 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1,2학년 과정을 모두 거치고도 3,4학년 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런 고학년 학생들을 위해 2년 전부터 새로운 대안으로 실행하고 있는 스포츠과학과 만의 특화된 ‘트랙제’가 있습니다. 트랙제 안에는 3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스포츠의 선진적이며 과학적인 연구 성과를 습득해 풍요로운 인간성을 가진 지도사 양성을 목표로 한 ‘스포츠지도자’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둘째로 건강 운동에 관한 과학적지식과 지도방법으로 국가자격을 취득해 현장 활용이 가능한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는 ‘건강운동지도자’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도입단계지만 골프에 대한 이론 및 실기 능력을 함양해 골프 대중화 시대에 요구되는 골프 산업의 전문 인재양성을 중심으로 둔 ‘골프산업’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물론 학생들이 무조건 이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이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전공’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트랙제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대만의 고웅사범대학교와 연계한 ‘2+2 학위제’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학교에서 2년, 대만 고웅사범대학교에서 2년을 수료하면 2개의 졸업장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교수님의 수업방식은?
A. 저는 살아있는 강의를 추구합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마치 학생들이 저를 1:1로 만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것이 형성돼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작년 네이버 밴드를 이용한 ‘Blended E-Learning’을 개발했습니다. 이는 수업, 과제에 대한 질문을 교수에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볍게는 교수와 학생들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유대적인 관계를 가지기 위함이 목표였습니다.
작년에 실행해본 결과 학생들이 수업을 단순히 수업으로만 듣지않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듯 능동적인 수업이 되려면 학부 수업이 보다 대학원 수업과 같은 형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0명의 인원이 한 번에 듣는 과목을 세분화해 인원수를 나눠 교수들이 각각의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앞으로 대학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학생들과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 방안은?
A. 이와 같은 문제는 단순히 교수만을 탓할 수도, 학생만을 탓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한국 사회는 대학에게 학생들의 안정적인 ‘취업’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교수들은 학생들과의 개인적인 소통보다는 보다 실질적인 수치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학생들 또한 취업의 압박감으로 인해 상담과 같은 체감으로 이득이 되지 않는 일은 기피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형국은 대학과 취업의 연결고리 사이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지속되리라 생각됩니다. 결국 변화를 이끄는 것은 교수와 학생들입니다. 교수들은 조금 더 학생들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학생들 또한 기존의 자신이 ‘교수’라는 명칭에 내렸던 딱딱한 고정관념은 버리고 새로운 사고로 바라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으로 학령(學齡)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대학들이 정원감축을 하고 있어 ‘대학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형상에서 대학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 많은 것을 보려고 하기 보단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요즘 학생들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하고 싶은지 몰라 야기된 많은 것들을 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경험을 통해 얻게 되는 자산을 무시할 순 없지만, 그보다 앞서 자신을 먼저 통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관이 확립된 사람이 된다면 어느 분야던 성공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즐기면서 하는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즐길수 있는 힘이야 말로 자신의 가장 든든한 서포터라는 것을 언제나 잊지 말길 바랍니다.

 


 


스포츠과학과 학생 인터뷰

 

Q. 서동일교수님은 어떤 교수님 이신지?
A. 한마디로 학생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시는 교수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서동일 교수님을 뵈었을 땐 다소 무게감이 있는 교수님이라고 생각했지만 함께 하는 날이 많아 질수록 어떤 교수님들과 견주어 봐도 누구보다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으신 교수님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은 항상 학생들에게 “내 연구실은 언제나 오픈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이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에 있는 벽을 허물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업에 관련된 질문 이외에도 교수님과 이야기하고 싶거나, 고민거리가 생기면 주저없이 들어가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학과 일이나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으실 때도 항상 학생들을 먼저 챙겨주시는 교수님에게 항상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우선적으로 학생들이 교수님에게 세운 벽부터 허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을 어려워만 하기보단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나눠보는 것부터 시작해 본다면 교수님과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너무 어렵다면 친구들과 같이 방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교수님들이 학생들과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처럼 따듯한 마음을 갖고 오늘부터라도 열린 마음을 갖고 교수님에게 먼저 ‘안녕하세요’라고 말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양윤희  sue1082@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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