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환경에 새 생명을 더하는 ‘Touch 4 Good’

양윤희l승인2016.03.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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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벤쳐기업 Touch 4 Good(대표=박미현)은 ‘버려지는 자원과 버리는 마음을 터치한다’라는 사명 아래 지난 2008년 설립됐다. Touch 4 Good의 주요사업은 ▲리싱크(Re-sync)솔루션 ▲도시형환경교육센터 ▲업사이클링 디자인 ▲업사이클 연구이다. 그 중 모든 사업이 접목된 ‘리싱크(Re-sync)솔루션’은 기업이나 기관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것들의 새로운 가치를 찾아 기업의 이미지, 가치관에 적합한 싱크로율이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박미현 대표는 “ 리싱크(Re-sync)솔루션 사업의 성공 요인이자 가장 큰 특징은 각 기업이 가지는 고유의 특성을 제품으로 기획하고 제작하는‘맞춤형’이다”라고 전했다.

Touch 4 Good은 버리는 사람과 활용하는 사람을 일치시켜 보다 책임감을 갖고 가치 있는 업사이클링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올해 우체국공익재단과 함께 주관하는 우체국 현수막 업사이클 환경교육 ‘그린에코포스트’를 주관했다. 이를 통해 전국에서 수거된 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교구를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방과 후 아카데미 아동센터에 지원하며 버려졌던 재료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새 생명을 더해줬다.

‘Touch 4 Good’이라는 이름에 본 기업이 추구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버려지는 것들을 위한 Touch, 결과물이 사람들과 소통하며 마음에 닿기를 바라는 Touch, 재화라는 뜻의 단어 Good(s)으로 구성해 만든 것으로 합쳐 버려지는 것들로부터 얻어낸 바람직한 가치를 가진 상품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또한 ‘뒤돌아보지만 앞서가는’이라는 슬로건의 담긴 의미는 쓰레기와 폐기물은 사람들이 다시 뒤돌아보지 않는 것들이지만 Touch 4 Good은 이런 쓰레기와 폐기물을 업사이클 하기 위해 뒤돌아본다는 뜻이다.

박미현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이 메시지를 확대해서 해석해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닌 업사이클 개념을 자연스럽게 정립하고 이에 따라 리사이클에 동참하는 사람이 많아 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환경을 무차별적으로 이용하는 상황과는 역설적이게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현 세계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환경을 위한’과 같은 문구만 사용하면 쉽게 이슈를 얻고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젠 반짝이는 아이디어 없인 외면 받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모두 ‘창의적인 인재’만을 바라는 현실에서 ‘환경’이라는 타이틀만으로 성공하긴 어렵다.

이점을 생각해 ‘환경’에 전문적인 ‘맞춤형’이라는 발상을 더한 것이 ‘Touch 4 Good’의 가장 큰 성공 요인이다. 이를 생각할 수 있었던 이유는 ‘Touch 4 Good’이 사회적 기업을 지향하며 만들어진 소셜벤처기업이지만 ‘착한 일’만을 목표로 해 설립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유연한 사고와 더불어 능력까지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공익과 사익이 적절하게 평행을 이룬 소셜벤처기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내가 먼저 이용해본다면 세상엔 현재와는 분명히 다른 ‘환경’과 ‘경제’를 모두 쥔 ‘일거양득’의 따듯한 바람이 불지 않을까. 


양윤희  sue1082@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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