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칠 화백 정견모주, 표준영정 지정

지난해 12월 표준영정 제 96호로 최종 지정받아 배재환l승인2016.03.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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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총장=이대원) 불교미술학과 명예교수 손연칠 화백이 그린 정견모주 진영이 지난해 말 국가 표준영정으로 지정됐다. 정견모주(正見母主)는 금관가야를 건국한 김해김씨 시조 수로왕의 어머니인 ‘가야산의 산신’으로 숭앙됐었다. 조선시대 해인사에는 정견모주를 모시는 사당인 ‘정견천왕사’가 조성돼 매년 제사를 올리는 등 불교와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여신이다.

지난 2014년 고령군이 추진한 ‘정견모주 영정사업’에 동참한 손연칠 화백은 해인사 등을 수차례 방문해 고증작업을 진행했다. 이어 1년여에 걸쳐 영정을 완성하고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영정동상심의위원회로부터 표준 영정 제 96호로 최종 지정을 받았다.

한편 지난 1971년 동국대 불교대학 미술학과 1기로 입학한 손연칠 화백은 한국미술사학계 거목인 황수영 전 동국대 총장과 5000원 권(이이)과 5만 원 권(신사임당)의 그림을 그린 대표적 한국화가인 일랑 이종상 화백에게 이론과 실기를 배우며 불교미술대전 종정상(1981)을 수상하는 등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1988년 우리학교에서 교수를 맡으며 2014년 퇴임할 때까지 25년 동안 후진양성에 열정을 펼쳤다.

더불어 불국사 무설전, 해인사 홍제암, 송광사 대웅전 등 전국 사찰에 전통불화 봉안과 벽화복원은 물론 다양한 전시회를 열며 작가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배재환  bjh9222@dongg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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