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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코로나 블루 그리고 적면 공포증
이글거리던 태양이 많이 겸손해졌다. 뜨거웠던 여름 밤의 축제도 끝이 났다. 가을이 왔다. 이제는 돌아 와 거울 앞에 서서 지난 여름을 반추해 본다. 나는 왜 푸른 해변에서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화려한 춤을 추지 못했는가? 왜 마지막 파도가 지나갈 때까지...
동대신문  2022-08-31 10:13
[시론] 인서울 판타지의 시대, 나의 콘텐츠는…?
“아빠는 인서울 해 본 적 있어?” 폰을 보던 초6 아들이 갑자기 물었다. ‘뭐지?’ 순간 당황했지만 곧 웃음을 띄며 “인서울 해본 적은 없지만 서울 출장은 자주 가. 우리 동네에도 좋은데 많은데 뭐” 하고는 돌아 섰다. 좋은 사람들과 재미있고 의미있...
동대신문  2022-05-30 09:28
[시론] 출판계의 변화와 나아갈 길
2020년 초 코로나19 이야기가 처음 뉴스에 등장할 때만 해도 이렇게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도 몇 개월 지나자 안정을 되찾았고,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동대신문  2022-04-18 13:40
[시론] 은퇴 후의 풍요로운 삶을 위한 평생교육의 실천
최근에 COVID19로 인해 수면 아래로 내려간 많은 이슈 중에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은 조만간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가면서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고, 몇 년 사이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폭발적으로...
동대신문  2022-04-15 11:00
[시론] 그 순간에 그것이 되는 것
어릴 적 누가 내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왠지 주눅이 들었다. 스무 살이 되기까지, 아니 서른 살이 되도록 내가 뭐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어린 내게 심어준 최초의 꿈은 ‘외교관’이었다. “우리 영미는 크면 외교관 ...
동대신문  2022-03-15 10:06
[시론] 코로나 시대_책 앞에 선 아이들
서점 창업 5년 차에 코로나 시국을 맞았다. 코로나가 시작될 때만 해도 이렇게 길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잠시 일상을 흔들고 있는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코로나 초반에 확산방지에 동참하고자 휴업을 하기도 했다. 예정되어 있었던 북토크는 잠정 연...
동대신문  2022-03-10 11:07
[시론] 영어를 못할 이유가 없다
해외 유학을 한 적이 없고, 영국이나 미국 호주에서 살아본 적도 없는데 어디서 영어(회화)를 배웠냐고 내게 묻는 지인들이 있다. 내가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는 않지만 내 또래들에 비하면 영어 발음이 괜찮은 편이고, 외국어에 대한 공포감이 크지 않다는 게...
동대신문  2022-01-28 14:43
[시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
코로나가 시작될 때만 해도 일 년이면 이전으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두 해가 지났다. 마스크와 거리 두기는 여전하고 소상공인들은 앞 길이 막막하다.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글로벌 공급체계가 타격을 받으면서 원가는 치솟고 불확실성은 높아졌다. 민첩한 기업...
동대신문  2022-01-19 11:09
[시론] 내가 떨지 않는다고?
얼마 전에 스타필드코엑스몰 별마당도서관의 열린 무대에서 ‘시 그리고 문명에 대하여’란주제로 강의를 했다. 금요일 저녁 7시 명사 초청특강을 앞두고 무대 뒤에 마련된 휴게실에 가방을 놓고 도서관 관계자와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다 시계를 보니 강의 10분 ...
동대신문  2022-01-14 10:44
[시론] 너무 늦은 첫눈
이맘때면 첫눈이 와야 하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기후변화 때문이다. 11월이 다 가고 있는데 어제 오후는 살짝 덥게 느껴질 정도도 날씨가 따뜻했다. 올해 초부터 어느 일간지에 매주 “최영미의 어떤 시”라는 제목으로 세계의 명시를 소개하고 짧은 해설을...
동대신문  2021-11-29 10:10
[시론] 코로나19 시대의 사회적 자본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팬데믹이 만2년을 통과하고 있다. 이런 지구적인 재난은 100년 전 스페인 독감 이후 처음이니 지금 인류로서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한 셈이다. 마스크로 쓰고 다녀야 한다거나 거리를 둬야 한다는 초기의 대응은 그야말로 ‘새발...
동대신문  2021-11-22 10:50
[시론] 코로나, 패션, 프리랜서
패션에 관련된 글을 쓰고 또 번역을 하면서 살고 있다. 보통 말하는 글 쓰는 프리랜서다. 패션은 시즌이 꾸준히 진행되는 분야다. 매년 비슷한 시기 주요 도시에서 패션위크가 열리고 디자이너들은 여기에서 새 컬렉션을 선보인다. 예전에는 보통 1년 2회였는...
동대신문  2021-11-15 16:56
[시론] 인류가 만든 최초의 태블릿
젊은이들이 많이 일하는 서울의 어느 동네에서 저녁시간에 버스를 탔다. 퇴근시간이라 좌석은 만원, 버스 손잡이를 잡고 서서 흔들리며 내 시선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관찰했다. 글을 쓰는 게 직업인 나는 공공 공간에서 사람 구경하기를 즐긴다. 요즘 젊은 직장...
동대신문  2021-11-01 14:43
[시론] 어떻게 하면 감동 시킬수 있을까?
나는 사람을 감동시키고 싶다.
2018년 9월. 참 재밌는 책을 보았다. 독일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어린이 도서 이다. 나는 재밌는 책을 보고 나면, 무대를 통해 책의 이야기를 말과 소리와 움직임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진다. 흔히, 4D가 되는 것이다. 글이라는 것이 활자를 통...
동대신문  2021-09-28 11:18
[시론] 코로나, 잊힌 것들의 증상과 투쟁
이번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버블방역이라는 말이 등장했다. 한 사람씩 공기방울로 감싸듯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하여 코로나 확산을 막겠다는 것이다. 효과가 얼마나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방역이 절실한 만큼 버블과 같은 사람들 사이의 거...
동대신문  2021-08-24 16:56
[시론] 포스트 코로나라는 거짓 문제
‘포스트 코로나’라는 문구는 우리 사회의 유행어, 아니 주문(呪文)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 문구 앞에서는 일체의 차이와 대립이 사라져버린다. 자본가와 노동자를 막론하고,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또한 남성과 여성, ‘정상인’과 ‘비정상인’, 국민과 비...
동대신문  2021-08-02 10:58
[시론] 코로나와 패션의 미래
*미국의 저명한 패션 전문작가 G. 부르스 보이어는 2020년 코로나 시대의 변환하는 패션 트렌드에 대한 글을 발표했다. 저자의 동의하에 동국대(경주) 영어영문학전공 번역캡스톤디자인 수업의 수강생들이 원문을 번역하였다.최근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종식 ...
동대신문  2021-07-12 14:58
[시론] 구독 경제, 공유 경제, 플랫폼 경제에서 프리랜서로 살아가기
넷플리스, 멜론, 에어비앤비, 우버,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카카오, 아마존, 알리바바, 쿠팡,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의 공통점은 플랫폼 기업이다. GE와 지멘스 등의 제조기업도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콘텐트와 소프트웨어, 소비재와 산업재, ...
동대신문  2021-04-01 15:34
[시론] 코비드19와 목수의 시간
공부가 주업인 사람으로 살아왔다. 코비드19가 시작되기 바로 전 2018년 겨울, 취미로 하던 목공을 업으로 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나는 목공이 직업이고 공부가 취미다. 코비드19와 함께 목공소를 열었고, 목수로 살면서 정신없이 나무와 씨름하며 몸을 ...
동대신문  2021-03-18 09:00
[시론] 코로나 바이러스가 남긴 흔적, 남겨야 할 흔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COVID-19)으로 인한 일상의 변화는 전방위적이다. 감염에 대한 공포는 분노로 이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생활 양식의 변화, 경기 침체 등의 상황과 맞물려 무기력과 우울감을 만든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을 만나지도...
동대신문  2021-03-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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